행복은 주관적이다.
남들이 나에게 '와.. 너는 고민도 없겠다.. 요새 많이 행복하겠어'라고 부러운 듯 말해도 내가 행복을 느끼지 못하면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
반대로, '와.. 너는 스트레스 받아서 어떻게 사냐.. 진짜 불행해보인다'라고 해도 내가 행복하다면 행복한 것이다. 이토록 행복은 주관적이다.
행복의 기준은 오로지 나에게 있다. 이게 참 다행이다. 왜냐하면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다른 것들에게 의지, 의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만의 행복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우선, 내가 바꿀 수 없는 부분들,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들은 과감하게 포기한다. 즉, 하늘에게 맡긴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
부동산이 전국적으로 폭락하는 것을 내가 어떻게 할 수는 없다. 다만, 나는 지금 부업을 하고, 부동산 공부를 하고, 월세 투자 등을 알아본다. 아니면 종목을 바꿔서 토지 투자나 상가도 공부해본다. 이 참에 예전에 배웠던 경,공매 책도 다시 꺼내본다. 뭐라도 해본다.
어찌됬든 외부의 조건에 의해서 바뀔 수 있는 행복은 진짜 행복이 아니다. 내가 행복함을 느껴야하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바꿀 수 있는 부분을 천천히 바꿔본다. 공부때문에 생긴 열등감을 해소하기 위해 자격증 시험이나 대학원을 진학한다거나, 외모가 불만이라면 옷이라도 깔끔하게 입어본다. 당장 세탁기에 섬유유연제라도 풀어본다.
행복과 목표는 별개의 문제다. 물론, 목표를 달성했을 때 느끼는 만족감은 있겠지만, 내가 말하는 행복은 지속가능한 것이여야 한다. 목표를 달성한 다음 날도 인생은 계속 된다. 그러면 그 다음날부터는 불행해질 것인가? 아니다. 그저 지속적으로 행복하고 싶다. 다행이다. 행복은 내가 정하면 되니까.
쉽게 말해 여행이라는 것이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만 의미있는 게 아니다. 가는 길에 맛있는 음식도 먹고, 창밖으로 예쁜 풍경도 보고, 같이 가는 사람과 웃고 떠드는게 그게 여행이다. 오로지 도착하는 것에만 의미를 두어서는 안 된다.
그러니 인생은 오늘을 충분히 만끽하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느끼는 것. 놀러도 많이 가고, 좋은 음악도 듣고, 주말이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도 좀 하고...(나는 요새 잘 안되고 있다..)
어차피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정답은 없다. 행복도 정답이 없고, 인생도 정답이 없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우리 대부분이 정답을 찾으려 노력하는데 시간을 다 소비하는 듯 하다. 나부터 바뀌어야 겠다. 있는 조건 안에서 만족하고, 오늘을 느끼러 가보겠다. 가자.. 일하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