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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혁명기념일

by 까마귀의발

오늘 빠리에가면 루브르박물관 입장료가 무료다. 그리고 군인.비행기.탱크 등이 거리퍼레이드를 하고 사람들이 폭죽을 터트리며 환호하는 날이다. 이건 예전에 프랑스 인권혁명기념일인 오늘날짜에 빠리를 여행하며 알게되었다.


나는 침잠하는 날이다. 혁명에는 늘 피가 따르고는 한다. 혁명을 주도했던 그림에도 나오는 젊은 여성은 결국 그당시 기득권세력과 법비들에게 밀려 몇년의 재판끝에 처형당했다.


세상에서의 이상실현을 위해 모든것을 바쳤던 순수하고 숭고한 열정과 패기, 온갖 고난 속의 노력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는 성공하고 일부는 많은것을 잃고 실패해야했던 비애. 이런것들이 생각나며 나는 오늘같은 날, 어딘가 숙연해지는 것이다.


나도 개검, 견찰, 엉터리비리사법부에 대해 여기저기 민원넣고 법제처나 국회법사위에 법개정을 건의하고 털어볼까 개같은것들을 어떻게든 잡아볼까 생각도 해본다


다시씀


이어서..

혁명을 하려면 흐름을 바꾸려는 노력, 때로는 역주행도 불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역주행하며 찍은 사진

흐름속에서 살다가느냐 흐름을 바꾸는 혁명을 시도하느냐는 모든 시대에 걸쳐 개인이든 국가같은 큰 단체에서든 많은 사람들의 화두였다. 그리고 혁명을 선택했던 사람들 덕분에, 가령 목숨바쳐 독립운동을 했던 독립운동가같은 열사들 덕분에 지금의 한국이 그나마 개일본보다는 많이 나은 것이다. 개이스라엘이나 개일본이나 지금은 아직까지도 좀 잘 나가는것 같지만 결국 몰락하고 멸망할 나라들인것이 그 나라들의 큰 흐름은 힘센 박테리아가 다른 약한 박테리아를 잡아먹고 크는 30억년전 원시박테리아 수준에서 본질적으로 전혀 나아지지 못하고 겉보기는 그럴싸하게 달라졌어도 본질적으로는 약육강식의 원시생명체 수준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그중에 인간이기를 선택하고 혁명을 시도했던 소소한 노력들이 있어서 그나마 지금 국가의 형태를 갖추고 있기는 하지만 해일앞에서 물총쏘는 정도의 수준이라 점진적인 국가의 몰락을 막을수는 없을 것이다.


한 개인도 가령 나같은 남자도 좀더 나아지고 인간답게 되려는 방향으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내가 늘상 욕하는 개검이나 개판, 기레기들처럼, 일본원숭이수준으로 전락하기 쉽다. 돈과 권력과 여자와 욕망의 늪에 빠져 본질적으로 박테리아들과 다를바없는 생명체로 전락해버릴수도 있는 것이다.


아무튼 인간이 인간답게 살수있기를 시도하고 선언한 인류사의 기념비적인 프랑스인권혁명일이었다. 그 열정, 그 패기, 약세와 불확실함 속에서도 혁명을 시도할줄 알았던 숭고하고 순수한 풋풋한 열정을 떠올려보며 침잠해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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