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북한의 부상과 미국의 하락, 한국의 위기
2차세계대전과 냉전이 미국의 승리로 끝나고 그후 70여년간 미국이 세계 패권국가 역할을 해오던 상황에서 그저께 중국의 전승절 행사를 보니 미국중심이 아닌 새로운 질서가 탄생하고 있었다.
그저께 찍힌 이 사진을 잘 봐둬야한다. 국제사회에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진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대통령 트럼프나 한국대통령, 혹은 주요EU회원국들 대통령은 없고 중국, 러시아, 북한, 그리고 인도의 대통령(총리)가 있다.(내용정정: 모디총리는 전승절행사 며칠전에 시진핑을 만나고가고 행사당일 이사진엔 없었다) 이건 정말 정치 잘 모르는 내가봐도 세기적 현상이 찍힌 사진이다. 미국을 위주로 그 우방국들 위주로 지난 70여년간 국제정치가 이루어져왔지만 앞으로는 여기 나온 중국, 러시아, 북한, 인도 등이 새로운 국제질서의 축으로 등장할 것이라는걸 예상할수 있다. 미국위주의 우방국들 인구수를 모두 합쳐도 15억정도지만, 지금 여기나온 새로 부상중인 국가들의 인구수를 합치면 40억이 넘는다. 새로운 힘의 질서가 형성되고있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참 흐뭇하다. 북한도 우리 한민족인데 세계열강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사진도 찍혔다는 사실이 기쁘다. 사회주의가 비록 실패하고 전쟁을 일으키고 분단국가가 되었지만 어떤 이상을 향하여 모든걸 바친 우리 선조들을 비극이긴해도 난 그래도 멋있게 보고있다. 미국의 봉쇄정책을 이겨내고 중국, 러시아 등 강대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사진도 찍힌 북한 김정은 사진을 보며 아는사람이 잘된것마냥 흐뭇한 것이다. (수십년전 이런글을 썼으면 난 사상불온자로 검찰 경찰에 끌려가서 조사를 받았을것이다. 실제로 내가아는 분도 사회주의를 긍정적으로 보는 글을 썼다가 수십년간 검찰과 경찰에 불랴다니며 괴롭힘을 당하셨다. 그러나 이번달에 검찰은 드디어 검찰폐지법통과 예정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질 예정이다)
검찰이 사라진다는건 한국도 지난 막가파식 우울한 정권에서 벗어나 다시 성장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무소불위의 검찰조직이 사라져 권력이 분산되고 비교적 올바르게 사용되기 시작하고 허위기사에 대해서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법안도 곧 통과되어 언론분위기도 기존의 3류소설 편향이나 가짜뉴스 기레기수준에서 많이 나아질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는 커다란 위기를 맞고있다.
일단 인성교육의 붕괴와 교육의 실패다. 바로 얼마전까지 댓통, 국무총리, 검찰총장 등의 사회엘리트들이 사기꾼들이었고 이들은 현재 감옥에 있거나 감옥에 갈 예정이다. 참 황당해서 말이안나온다. 카카오, 삼성 같은 재벌총수가 사기를 쳐서 감옥에 간다. 정말 창피하고 황당하다. 그렇게 사기치면서까지 권력을 가지고 한국최고 수준의 부자가 되느니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백치, 겨우겨우 생계를 연명하는 거지나 백수가 낫다. 이들은 그래도 사람들을 상대로 사기는 안치기 때문이다. 감옥을 들락날락하는 유명한 그들이 만약 나한테 찾아온다면(그럴일 잘 없겠지만) 내 정자를 소주잔에 담아 내 정자랑 술마시라 하고 나는 다른데 헨드폰끄고 놀러가야 할것같다.(너희는 내 좇밥밖엔 안된다는 뜻)
그러나 대부분의 아이들은 주변에서 얘기하고 자기가 보는대로 가치관이 형성된다. 자유평등 박애처럼 잘못된 내용이지만 시험에 나온다하면 그대로 외워서 서울대나 연고대같은 명문대에 가려한다. 의사나 검사 판사 세무사 등등 사자 들어가는 직종을 선호한다. 이런 천박한 천민자본주의적 사상에 물들여져 인성이나 인권, 사상, 다른 인류의 보편적 미덕들을 자기 정체성이라던가 가치관의 중심으로 삼는경우는 극히 드물고 며느리 시어머니되듯 그렇게 그렇게 살다간다. 그러는사이 한국사회는 양극화되고 망가져가고 자살율은 OECD국가중 최고가되고 출산율은 최저를 찍으며 곧 인구절벽을 맞을 예정이다. 일본이 시모에다케화산이 또 분출함에따라 대지진과 쓰나미를 맞을가능성이 높은것처럼, 한국도 커다란 사회위기를 앞으로 최소 수십년간 맞게될것이다. 그렇다고 기후변화에도 한국 또한 전혀 준비가 안돼있고 이례적으로 무더운 이번 9월과같이 기후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는데 이러한 여기저기서 일어나는 자연적, 사회적 변화들에 한국이 벼락치기식으로라도 적응하여 성장해나갈수 있을지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한국대통령도 중국 전승절행사에 참여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미국 눈치를 본다고 참가안했지만 중국, 러시아, 북한, 인도 등의 나라는 한국이 결코 무시할수 없는, 절대적으로 친하거나 긴밀히 협조하고 관리해야할 대상들이기 때문이다. 국제정치는 다양한 세력들 사이에 줄타기와 밀당을 할줄 알아야하는건데 바로 옆나라들의 정상들이 모인 행사이면 미국과는 별개로 한국도 가서 얼굴사진이라도 찍고 인사치레라도 하고 왔어야 맞다.
아무튼 그래도 한민족의 일부인 북한 김정은이라도 전승절행사에 함께 참가해서 난 그나마 흐뭇하다. 사회주의가 비록 극단적 폭력적 기형적인 형태로 나타나긴 했지만 그 본래 이상은 평등정신을 담고있어서 멋진면이 있는것인데 그 국기들이 나름의 세계질서를 형성하여 나아가고 있는걸 보았기 때문이다. 동지애는 차라리 이들에게 좀더 있는것같고 한국과 미국은 지난정권에서 원전수출을 가지고 미국에 노예호구계약을 한걸보면 동지라기보다는 철저한 실리위주의 이해관계인것같다. 매력이 너무 떨어진다. 다음에 미국가게되면 미국 원주민인 인디언들하고만 얘기하고와야겠다. 미국을 다시 영국인의 후예들로부터 되찾아야한다고 얘기해주고 오고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