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우주론을 증명하긴 어렵지만 난 믿는다. 꿈도 또다른 현실일 거라고 믿는다. 우리는 현실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꿈과 쉽게 구분할수 있을거라고 흔히들 믿고있지만 꿈에서 깨어나는 꿈을 꾼다면 그땐 그것이 과연 꿈일까 아니면 현실일까 궁금하지 않을수 없고 그 꿈에서 깨어났을때도 마찬가지다. 현실을 살아간다고 믿고있지만 넌 지금 너의 꿈 속에 갇혀있는거라고 말해주는 사람(나같은 사람)을 만났을때 무시하기가 쉽지않다. 그도그런것이 지나고보면 인생이란 한낱 긴 꿈에 불과했다는 과거 현자들의 조언도 있을뿐더러 꿈에서 보고들은 일이 현실(이라고 믿는 어떤상태)에서 일어나기도하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현실이라고 믿는 이러한 일상의 삶이 꿈에 영향을 미치고 반대로 꿈에서 꾸었던 것들이 때때로 현실로 나타나기도 하는 현상을 곰곰히 생각해볼때 지금 현실이라고 믿는것도 또다른 꿈이 절대 아니라고 말할수 없고 일종의 꿈과같은 상태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어제밤 꿈을 꾸었다. 어느나라인가 미운 적국의 나라로 향하는 핵미사일 발사버튼을 누르고나서 꿈속에서 몇분뒤에 벌어질 일을 미리보고-무고한 사람들이 화염속에 죽어가는 모습- '안돼~~'를 외치며 되돌리고 싶었지만 이미 발사버튼을 눌러서 안절부절못하고 있다가 꿈에서 깨어났고 디행히 꿈이었다는걸 알았다. 난 왜 이런 꿈이 꾸어지는 것인지, 내가 전생같은 과거생과 윤회를 믿긴해도 설마 이게 내 과거의 모습이었을까 생각해보니 과거의 기억은 아닌것 같았다. 왜냐하면 아무리 전시상황이라도 핵폭탄을 발사하려면 대통령-전시작전지휘관-전투기조종사 등 최소 세단계를 거쳐야 핵미사일이 발사되는건데 꿈에서 난 스스로의 감정과 선택에 의해 스스로 버튼을 눌렀기 때문이었다. 이 세상 아닌 꿈같은 어느세상에서인가의 내가 벌인일인것 같고 윤회하는 이 세상에서 '나'라는 존재가 했던 전생의 기억은 아닌것 같았다.
아무튼 꿈에서 깨어나서 그동안 개일본과 개이스라엘, 개미국, 기레기,개검, 견찰, 법비 등이라 부르며 부조리한 그 국가나 단체들을 싸잡아 욕하고 미움을 키워왔던 스스로가 약간 반성이되었다. 어느조직이든 몇프로의 악한사람과 대다수의 해바라기사람들과 몇프로의 선한사람들이 섞여있을텐데 난 이런점을 생각치않고 특정단체, 가령 개검이 내란범죄를 저지르면 개검 모두를 싸잡아 욕해왔던 것이다. 검사들중에도 지금은 개검세력에 의해 검찰에서 아웃되긴했지만 박은*, 서지*같은 구르는 이슬같은 참하고 똑똑하고 정의롭고 착한 검사와 직원들도 어딘가 있는 것이다. 주변의 크고작은 부조리들에 대해서도 수없이 욕해오면서 그동안 나는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말라'는 원칙이나 부분을 가지고 전체를 욕하는 '일반화의 오류'를 범해왔던 것이다. 내가 욕했던 대상중에는 아무 죄없는 무고한, 단지 그 단체에 있었을뿐인 평범하고 선량한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반성이 되었다.
개이스라엘에서 현재 무고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폭격명령을 내리는 군사령부는 다름아닌 AI인공지능인데 그 때문에 아무죄없는 민간인 희생자가 과거 어떤 전쟁에서보다 많이 일어나고 나치의 홀로코스트가 재현되고 있다. 수백만명의 팔레스타인사람들을 가자지구에 가둬놓고 봉쇄작전을 펴서 강제 아사를 시도중에있다. 천인공노할 짐승보다못한 사악한 것들이지만 그래도 이스라엘에도 소수이긴 하더라도 착하고 정상적인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실제로 시오니스트의 학살전쟁에 반대하는 유대인들도 여러명 활동하고있는것을 보았다.
쉽진 않겠지만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않도록 스스로의 주변에서부터, 가령 뒷통수쳤던 아메바 수준의 주변 존재들부터 이해하고 사람자체는 미워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심리적 수양이 절실히 필요하다. 꿈속의 내가 알려준 과제를 어떻게 풀어내야할 것인가? 일단 오늘 그저께인가 잡아놨던 쥐를 다시 마당에 풀어주었다. 미움을 놓고 나아가는 연습, 모든 존재들의 때묻지않은 본래 모습을 투명하게 바라보고 미워하지 않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나아가는 날은 정녕 어떻게 맞이해야하는지 요원하고 노력이 필요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