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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가을감성 노래

by 까마귀의발

밤이라서 손에 잡히는 술을 따르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다. 이 노래들은 나의 감성에 맞고 목소리, 가사, 감성 모두 참 아름답다. 요새 아이돌들은 여기에 비하면 애들같고 감성이라 할만한건 별로 없는것 같다. 1980년 전후 군사정권 시절이었을텐데 어떻게 이렇게 감성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노래들이 나올수 있었던 것인지.

이런걸보면 문명과 이성의 발달이 꼭 '발전'만은 아닌것 같다. 요새 노래들에선 이렇게 아름다운 가사가 느껴지질 않는다. 나의 선배세대들은 복받은 분들이고 우리 80년대 이후 태어난 또래부터는 이런 감성을 모르고 각박한 경쟁사회에서 컸으니 다소 불행한면이 있는것같다.


1. 신계행 -가을사랑

https://youtu.be/E7vgjQEQUZw?si=SRQDxrHK74c6X3dC

2. 겨울바다 -박인희

https://youtu.be/ebKvCKhYTiw?si=GzI7aifoHDhYy9Xu


3. 그대 떠난 빈들에 서서 - 에밀레

https://youtu.be/aNfmxcjw-t8?si=86i7EU8DirYcW9uH


4. 그대생각 - 이정희

아우 목소리 넘 예쁘다. 난 연애하려면 10년쯤 연상인 누나분하고 해야 정서가 맞을것같다.

https://youtu.be/NMoQpChXiP0?si=7OXIfXlbQQFBNBLb


5. 난 아직 모르잖아요 -이문세


적당히 감성을 느끼며 지내는게 좋은것 같다. 이성이 너무 깨어서 지내다보면 비극적이고 2억년전하고 다를바없는 사회수준에 정이든 의욕이든 다 떨어질때가 많다. 호모 사피엔스의 능력말고 호모 루덴스였나 내 안의 노는 존재를 종종 깨워서 놀 필요가있는 것이다. 세상을 조금 다른시각에서 보며 지내는 법을 나는 좀더 알고 익힐필요가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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