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까마귀의밥 Sep 10. 2023

교육정책이 부동산보다 우선

땅을 사고파는건 사회수준이 낮아서 그렇다. 문명과 사회적관습으로 포장했지만 인간의 적나라한 욕망과 도덕적 수준은 1억년전 쥬라기때 울어대던 공룡과 별반 다를바없다.

을 사고팔기시작한것은 인류역사상 그리 오래되지않았다. 현생인류를 20만년전부터라볼때 대략 20만년동안 땅은 공기나 바람처럼 자연에 속한것이었지 사고파는 대상이 아니었다. 지난정권에서 현대에와서 이런 투기와 재테크의 대상이된 부동산에 변화를 주고자 종부세를 도입했다가 현실의 벽을 넘지못하고 인기를 크게 잃었다. 막스의 사회주의처럼 평등사회에대한 이상, 평등한 분배에대한 꿈을 가지고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사회주의가 그러했듯 현실의 벽을 고려하지 않았고 결국 실패했다. 정권을 잃었다. 지난정권이 민심을 잃지않고자했다면 교육에 먼저 손을 댔어야한다.

가장 현실적인 사람은 가장 이상적인 사람이라하듯, 가장 현실적이고 좋은 정책이란것도 가장 이상적인 그것이다. 교육정책은 당장 돈이 안되더라도 백년을 준비하는 일이라 이상이라 할수있다.

사람들에게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먼저 내심 묻게하고 필요이상으로 잔뜩가진 배부른 돼지보단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는 결론에 스스로 근접하도록 교육시킬수 있다면 다소 공평한 분배를 위해 시도했다 역풍을 맞고 정권까지 잃게된 무리한 부동산정책같은건 시도할 필요도 없었을것이다. 사람들이 스스로 자기성찰능력과 타인에대한 배려심을 가지고 필요 이상의 지나친 소유란 배부른 돼지와같이 추악하다는걸 인지하고 적당히 필요한만큼만 소유하려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한국의 교육정책과 부동산정책 모두 실패했고 우리는 도도한 자본주의의 홍수의 물결에 떠내려가는 개미같은 존재가 되었다. 생존을 위해 흐름을 타지않을수 없고 법과 도덕이 허락하는 하에서 적당량의 재산과 적당량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사고팔고 학교에 가서 부조리한 교육현실이라도 버릇없거나 착한 학생들을 가르치고 혹은 배우기도 해야하는 것이다.


미래에 언젠가 다시 정상적인 대통령, 우수한 리더가 나오게 된다면 가장 먼저 교육정책을 이상적으로 바꿔놔야한다. 학생때 유교책에서 본 구절을 끝으로 적어본다.

▷존재에는 근본과 말단이 있고, 일에는 시작과 끝이있으니, 먼저해야할것과 나중해야할것을 알면 도에 가깝다◁



작가의 이전글 교사들을 응원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