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등생의 푸념
이승만의 100만명 민간인학살을 뒤늦게 알고나서
나의 고교시절 수능성적
언어 112(120점중)
수학 72(80점중)
사탐과탐 116(120점중)
영어 77.5(80점중)
-----
벼락치기능력이 있어서 모든 수능기출문제를 적어도 한번이상은 본뒤에 시험을 쳤기에 수능점수는 400점중 감점-22.5로 괜찮은편이었다. 고교3년중 2년은 학교를 땡땡이치거나 다른책을 읽는등 방황했지만 아무튼 성적으로보면 우등생이었다.
그런데 20년도 더 세월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이승만이 불과 100년도 안된 70여년전에 한국인 민간인을 100만명가까이 학살했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되었다.
난 학생때 교과서나 참고서 문제집에 나오는 내용은 모조리 보았어도 이런내용은 한번도 보지못했다.
이승만은 친일파였고 한반도의 분열을 바라는 미국을 등에업고 대통령이 된뒤에 재판과 증거없이 사람을 사형시킬수 있는 '비상조치령'이란 대통령긴급명령을 공포하여 무고한 민간인들을 좌익-소위 '빨갱이'로 몰아서 남한에서만 100만여명의 민간인을 학살하였다.
(영문의 AP기사를 검색해보면 이승만이 최소 10만명이상의 민간인을 학살하였으며 그 숫자는 10만명의 두배 혹은 몇배가 될수있다고 말하고있는 기사가 있는데 한국에선 열람이 안되게 기사가 막혀있다. 기사제목 AP의 summer of terror였나 그러나 미국 타신문사에서 AP의 기사를 그대로 인용해 내보낸 기사를 찾을수 있다)
한국사람들중에 나보다 나이가 많거나 나와 동갑이거나 나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들은 이 사실에 대해 알고있는사람이 많지않을 것이다. 학교 교과서에 이렇게 안나오기 때문이다. 한국의 교육은 그 전에도 알고있었지만 심각한 우매화교육이다. 이렇게 심각한 수준인줄을 이제야 안것 뿐이다.
100만명..
1,000,000명. 국군이 북한지역을 점령했던 1950년 몇개월의 시기에 북한지역에서 학살한 민간인 숫자 17만명인가를 더하면 이승만에의해 사망한 민간인은 알려진것만 117만명 정도된다.
그런데 지금 이번 막장정부에선 이승만 우상화를 다시 시도하고있다. 대통령이 나서서 이승만영화를 치하하고 권하고있다. 처참한 수준이라 말이안나올 지경이다. 일제시대 친일파들이 나라를 이런식으로 팔아먹었었구나 하는 생각이든다.
내가 우물안 개구리였구나
대롱끝으로 세상을 보고 있었구나
우매화교육의 피해자구나 대략 이런 푸념이 절로나온다.
알아야할 역사적 비극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자본만능주의, 수능이라는 학생평가제도, 초중고 교육제도, 한국사회, 국제사회, 법제도 교육제도 모든 인간의 어설픈 제도와 시스템들이 마음에 들지않는다.
1세기안에 벌어졌던 왜죽는지도 모르고 죽어야했던, 그리고 자료가 1960년대에 누군가에의해 사라져버려서 구체적인 숫자나 이름을 알기어려운 무고한 100만여명 한국인 학살내용을 좀더 살펴보러 가야겠다. 우울한 날이다
*이승만이 학살한 민간인수가 유해발굴 증거자료 등을 통해 확인된것만 42만명 정도이고, 1960년대에 사라진 증거자료에 따르면 100만명이상이다.
*북한지역에서 학살한 민간인수는 17만2천명이었다.
*죽은자는 말이 없고 전쟁통이었으니 정확히 몇명이 학살당한건지 구체적으로 알기 어렵다. 추측해보면 남+북 합쳐서 120만명정도인것같다. 학살이유는 좌익(빨갱이)으로 몰아서 학살한건데 쌀, 비료 등을 준다고 보도연맹등에 가입이름이 올라온사람들을 전부 빨갱이로보고 이승만이 학살지시를 했다. 형무소수감자들도 전쟁이나자 풀어주면서 정치범이나 좌익인 경우 학살했고 어떤 경우는 국군이 마을에 왔는데 주민들이 나와서 환영인사를 하지않으니 빨갱이라고 주장하고 마을사람들을 학살한 경우. 이승만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민간인 120만명을 학살한 민간인학살자다. 히틀러와 동급의 학살자- 악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