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챌린지에 모일까

by 언어프로듀서


챌린지

<의미>
일정 기간 동안 특정 행동을 반복하며 수행하는 참여형 활동
<언어프로듀서의 재정의>
배움의 장


바야흐로 SNS 챌린지의 시대다. 글쓰기 챌린지, 독서 챌린지, 달리기 챌린지까지. 일정 기간 같은 행동을 반복하며 기록을 남기는 활동이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 잡았다.


내가 챌린지를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혼자 하면 지속하기 어렵다. 함께 하면 지속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챌린지를 만든다.


규칙이 생기면 어떻게든 지키려는 성격이라, 때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끝까지 해내려 한다. 지금 쓰고 있는 브런치 연재도 오래라이터스 브런챌 덕분에 시작했다. 매주 기한 안에 글을 써야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어떻게 해서든 글을 쓰게 된다. 자의든 타의든, 그 작은 실천들이 쌓여 어느새 기록이 된다.


그래서 한때는 열 개가 넘는 챌린지 단톡방에 참여하고 있었던 적도 있다. 단순히 꾸준함을 만들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챌린지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배우게 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글쓰기 모임에서는 글쓰기만 배우는 것이 아니고, 달리기 모임에서는 달리기의 꾸준함만 쌓이는 것도 아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삶에서 배우고, 태도에서 배우고, 사고방식에서 배운다. 몸과 마음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기도 한다. 또 각 모임의 운영 방식에서 장단점을 배우기도 한다.


이런 챌린지 하나하나에 버릴 것이 없음을 느낀다. 원하는 목표까지 끌고 갈 수 있어서 좋고 배움이 있어 좋고 무엇보다 사람이 있어 좋다.


요즘의 성장 방식은 예전처럼 스승이 가르치고 제자가 배우는 위아래의 구조가 아니다. 서로의 시너지를 주고받으며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성장하는 방식에 가깝다. 특히 30~40대가 SNS에서 만들어가는 성장 문화는 ‘함께함’에서 힘을 얻는다.


챌린지는 단순한 참여 활동이 아니다.

사람을 만나고 태도를 배우고 생각을 확장하는 배움의 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