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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도 중요한 경쟁력이다.

첫 직장은 근무 강도가 높기로 소문난 곳이었다. 몇 달 동안 스트레스를 받다가 10년차 선배님께 마음을 털어 놓을 기회가 생겼다. 기묘한 대답을 들었다.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을 때는 이렇게 생각하면 쉬워요. 이거 때문에 내가 짤릴까? 안 짤릴 것 같으면 그냥 걱정 안하면 돼요."


직장 스트레스의 본질은 고용 안정성에 있다. 상사나 선배가 날 미워해서, 부하직원들이 말을 안들어서, 업무 효능감이 떨어져서 등의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겠지만 사실 이 모든 것들은 회사를 다닌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팀을 옮기면서, 감정이 무뎌지면서 대부분의 일은 해결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해고 당해서 당장 다음달부터 월급을 걱정해야 한다면? 그 경제적, 정신적 타격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어느 국가나 실업률 추이를 정부 차원에서 관리하는 이유이다.


이를 역으로 생각하면, 회사에서 쫓겨날 정도의 일이 아닌 이상 큰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다. 당장이야 속이 시끄럽지만 지나보면 별 것 아닌 일에 불과하다. 받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는 것이 직장 스트레스이다. 불필요한 고민을 줄여 멘탈을 보호한 뒤,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생산적인 방향으로 에너지를 쓸 수 있는 것도 중요한 경쟁력이다.


위의 조언을 해주셨던 분은 2년 뒤 임원으로 승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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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링크 : 직장생활 어드바이스
(https://www.workadvice.biz/post/007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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