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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드id Apr 14. 2016

능력과 실력보다 중요한 기본기

"직장생활에서 인품은 명줄을 연장하는 씨앗이다"


모범을 보인다는 것은 다른 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좋은 방법 정도가 아니라, 단 하나의 방법이다.  - 알베르토 슈바이처 –


신입사원들과 10살 이상 차이가 나다 보니 역시 세대차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 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할 때가 종종 있다. 그중에서도 정말 사소한 행동 하나에 불쾌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바로 ‘인사’라는 가장 기본적인 매너 때문이다. 동료들과 마주치면 서로 인사를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흐뭇하고 기분 좋은 인사가 있는가 하면 안 받느니만 못한 불쾌한 인사도 있다. 선배는 후배가 형식적이더라도 예의를 갖추길 원한다. 직장에서 인사는 기본 중에 기본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가장 쉽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업무능력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기다


“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뭔 줄 아니? 다른 팀 선배나 상사들이 너희들이 일을 잘하네, 못하네, 능력 있네, 없네 이런 걸로 판단할 거 같지? 윗사람 입장에서는 니들은 다 똑같해. 인사를 잘하냐, 안 하냐를 통해 보이는 인성이 우선이지. 요즘 얼굴 모르는 애들은 많이 보이는데, 인사를 잘 안 하더라. 네가 잘 좀 챙겨라” 


입사 5년 차쯤 됐을 때, 술자리에서 팀장님께서 해주신 말씀이다. 이렇듯 선배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후배들이 눈에 자주 띈다. 일이 힘들어서 그런지 항상 인상을 쓰고 다니며, 눈을 마주쳐도 인상을 풀지도, 인사를 하지도 않는다. 일명 목에 깁스 한 후배, 사람을 가려가면서 인사하는 후배도 있다. 이런 류의 후배들은 금방 선배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지만 잘 고쳐지지 않는다. 윗사람들은 능력과 실력에 앞서 기본기를 더 중시하기도 한다. 지금 위치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길 바란다. 


인사에도 방법이 있다. 동료들이나 차이가 별로 안 나는 선배에게는 간단한 목례를 하면 되고, 윗사람에게는 가벼운 시선으로 눈을 맞추면서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고개와 허리를 숙이면 된다. 인사성이 밝은 사람을 보면 기분이 좋고 기억에도 많이 남는다. 인간관계의 형성은 작은 호감과 관심에서부터 시작된다. 바른 인사성에 수반되는 부드럽고 밝은 미소, 직위와 나이를 고려한 다소곳한 고개 숙임 만으로도 직장생활이 한 층 윤택해질 수 있다. 



직딩H

흔하디 흔한 인사지만 직장생활에서는 으뜸 매너가 된다. 어린 시절부터 학교에서, 가정에서 쉼 없이 배운 기본 매너. 인사를 받아주건 안 받아주건 상관없다. 진실 된 마음 가짐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밝은 인사와 함께 너의 눈에서 발산되는 긍정에너지는 너의 직장생활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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