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드id Oct 05. 2020

직장인이 수시로 경계해야 할 문제적 습관

'우리가 이걸 해내다니'라고 외쳤던 순간을 기억해


하늘에서 별 두 개를 따오라는
일 따위를 시키는 회사는 없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힘이 쫘악 빠지는 순간이 있다. 업무 담당자가 가능성보다 할 수 없는 문제점만 늘어놓을 때다.


번거롭고 까다로운 일이거나,

현재 일이 많아 바쁘거나,

정말 불가능한 일이라는 확신이 있거나.


세 가지 정도 이유가 아닐까. 불가능하다면 깔끔하게 포기할 수 있다. 하지만 단지 본인이 처리하기 쉽지 않다는 이유로 문제점에만 집중하는 건 직무유기다.


함께 일을 해야 할 때 한숨부터 나오는 선배가 있다. '아... 되겠어?'라는 말부터 내뱉어 시작도 전에 기운이 빠진다. '해보자' 한마디면 충분하다. '확인해 볼게요'라는 말부터 전하는 후배가 있는 반면, '한 달을 줘도 어려울 거 같은데요?'라는 말 먼저 흘리는 후배도 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안다. 이 같은 말을 들었던 일도 대부분 완수했다는 사실을. 어떤 일이든 가능성을 염두하고 진행하기 마련이다. 물론 문제점 없는 일은 없다. 실성을 파고 후 어도 된다. 애초부터 벽을 치고 가능성 조차 무너뜨리면 안 된다. 드라마에서처럼 '목숨을 걸고서라도 무조건 해내!'라는 회사는 없으니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문제점도' 찾면 좋지만, '문제점만' 읊으관련자들은 실현성을 낮게 생각한다. 의욕도 떨어진다. 시작조차 하지 않 일을 문제투성이로 만들어 버리는 짓이다. '무조건 해보자'라는 무모한 도전도 문제지만, 가능성 먼저 염두해야 실행 에너지와 의욕 게이지가 상승한다. 이는 조직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희망을 찾으면 불빛이 보이고,
절망에 집착하면 어둠에 갇힌다.


명상 지도자 마이클 버나드 벡위스는 문제에 대해 말하는 것은 의심, 걱정, 불안을 야기해 침전하고, 가능성에 대해 말하면 구체적인 실현 방법을 몰라도 에너지가 올라간다고 했다. 


이는 언어 습관과도 관련 있다. 서 말했듯 일 할 때 자동으로 거부감에 먼저 발동 거는 사람이 있고, 긍정 기운부터 전하는 사람이 있다. 안 된다는 말만 전하는 사람은 부정적 평판을 쌓는다는 걸 알아야 한다. 결국 안 되는 일이라고 해도 가능성에 먼저 접근한 사람은 반대 이미지가 쌓인다. 어떤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을까.


누가 봐도 불가능한 일에 매달리라는 의미가 아니다. 명확하지 않은 문제, 일어나지도 않은 불가능에 집착하면 주변 사람조차 힘이 빠진다. 성과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성취라는 동기부여를 위해서라도 기회와 가능성 먼저 찾아야 한다. 희망을 찾으면 불빛이 보이고, 절망에 집착하면 어둠에 갇힌다.


'우리가 이걸 해내다니!'라고 외쳤던 일도 처음에는 긴가민가 했던 일이다. 가끔은 Impossible에서 I'm possible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믿는 대로 된다는 희망을 믿어보는 건 어떨까.



매거진의 이전글 상사가 되기 전에 버려야 할 네 가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