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 계획이 아닌 소박한 계획부터 시작해라"
욕심이 없으면 평탄한 인생을 살 수 있다. 하고 싶은 욕심이 있기에, 하고 싶은 일이 있기에 시련도 겪는 것이다. 욕심이 없으면 벽에 부딪칠 일도 없다. 하지만 그래서는 진정한 뜻을세우지 못한다. 욕심을 가져라. 그것이 우리를 성장시킬 원동력이 될 테니까. - 사사키 쓰네오, ‘일과 인생의 기본기’에서 -
직장생활 속에서 자기계발에 대한 갈증은 비단 몇몇 직장인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야심 찬 계획의 반복되는 실패에 의욕만 앞세웠던 자신을 원망하며 자신감을 잃어가기도 한다. 누구나 느끼고 경험해 온 일이겠지만, 자기계발을 위한 모든 계획이 계획으로만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일 년 이년 자신을 속이고 또 자신한테 속아오면서도 순간순간 어디서 그런 호기가 생겨나는지… 거창한 목표는 큰 기대감과 설렘을 주기도 하지만, 그에 부합하지 못하는 결과는 허탈함 만을 남기는 법. 매번 반복하는 허탈함에서 탈피하는 방법은 없을까? 정답은 간단하다. 거창한 계획이 아닌 소박한 계획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쉽게 실천할 수 있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계획을 세워라. 그리고 성취감을 맛봐라.
직장인에게 가장 손쉬운 자기계발 방법은 독서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는 뻔한 핑계로 한 달에 책 한 권도 못 읽는 직장인들이 태반이다. <직장인 1년 평균 독서량 9.8권 “한 달에 1권도 안 읽어”>라는 기사는 남들도 다 그렇게 한다는 안도감에 앞서 참 씁쓸한 현실이다. 그렇지만 다시 말해, 한 달에 한 권만 읽어도 평균 이상이 된다는 것이다. 평범하게 살기도 힘든 세상, 평균 이상이 되기 위해 노력해라.
독서로 평균 이상의 직장인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 책 보다 스마트폰에 집중하는데 익숙한 직장인이라면 하루 10장 읽기를 제안한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분량이다. 대부분의 책이 200-300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면, 한 달에 한 권 읽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다. 책을 읽다 보면 재미있어서 10장을 훌쩍 넘기게 되는 순간도 물론 발생할 것이다. 주말을 뺀다고 해도 하루 10장 이상만 실천한다면 한 달에 한 권 읽는 건 껌이다. 출퇴근 길이나 점심시간 등에 꿀잠을 포기할 수없다면 잠들기 전 숙면을 위한 잠깐의 독서도 좋다. 의미 없이 스마트폰만 들여다보지 말아라. 각성을 야기하는 청색광이 숙면을 방해할 뿐이다. 대신 책을 열 장이라도 읽도록 해라. 단잠을 잘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몰아 읽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쪼개 읽기를 추천한다.
늘어나는 뱃살을 보면서 하루에도 열두 번씩 ‘운동해야지’라는 다짐을 한다. 하지만 현실은? 일주일에 단 하루라도 맘 편히 운동할 시간도 없다. 그렇다고 주말에 몰아서 운동하는 것도 힘들다. 밀린 잠을 자고, 처자식에게 시달리다 보면 주말은 찰나와도 같이 지나간다. 그렇다고 뱃살을 무작정 키워나갈 수는 없다. 그러니 진작에 몸짱 같은 허황된 꿈은 버리고 현실을 직시해라.
일상에서 손쉽게 건강 찾는 방법은 바로 출퇴근 시 많이 걷기다. 하지만 딱딱한 구두나 하이힐을 신고 무작정 걸으면 관절에 무리만 간다. 가장 좋은 운동은 바로 계단 오르기다. 근육 단련에 다이어트 효과, 심장병 예방까지 믿을 수 없는 효과가 검증된 바 있다. 두 계단씩 혹은 좀 빨리 오르면 엉덩이 탄력도 유지할 수 있다. 숨이 차고, 땀이 조금 나려고만 해도 운동 효과가 있다고 한다. 계단 오르기는 근육과 근력 단련에도 효과적이고, 운동량 부족으로 생기는 각종 대사질환, 심혈관 질환, 당뇨와 고혈압 등의 증상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일주일에 20층 이상의 계단을 오르면 심근경색의 위험을 20% 이상 줄일 수 있다니, 이제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는 버리고 멀쩡한 두 다리를 이용해라. 계단을 만나기 힘들다면 출퇴근 시 한정거장 미리 내려 걷는 것도 건강을 위한 좋은 방법이다. 단, 구두나 하이힐을 신고 걷지 말고, 회사에 구두를 비치하고 운동화를 신고 출퇴근해라.
치솟는 물가와 세금, 물가 상승률 대비 곤두박질치는 월급에 직장인들의 한숨은 늘어만 간다. 한 달 벌어 빠듯하게 살아가는 직장인들, 사고 싶은 것도 많고, 각종 경조사는 왜 그리도 많은지… 때문에 저축은 꿈도 못 꾼다. 이렇게 일 년 이년 지내다 보면 결국 허탈함만 덩그러니 남는다. 그렇다면 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전략을 세워보는 것도 없는 살림에 활력이 된다.
작은 돈으로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이 어떤 게 있을까? 바로 티끌을 모으는 것이다. 매달 누나와 각각 10만 원씩 저축을 한다. 명절, 어버이날, 생신 등의 큰 출혈을 조금이라도 예방하기 위한 방침이다. 이렇게 모이는 연 240만 원을 쪼개 필요한 시기에 드리고 있다. 뿌듯한 기분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꼭 부모님을 위한 것이 아니더라도, 그동안 돈 모으기가 힘들었다면 부담 없이 한 달에 단 10만 원씩이라도 없는 셈 치고 자동이체를 해놓는 것도 방법이다. 술자리 1-2번만 줄이면 충분한 돈이다. 1년 동안 큰 돈은 모으지 못하겠지만,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효자가 되거나, 모은 돈으로 해외여행이라도 간다면 자신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작은 돈, 큰 기쁨의 행복을 위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라.
직딩H
많은 사람들이 거창한 목표라는 자신이 만들어 놓은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경험을 통해 ‘난, 안돼!’라는 것을 매년 체감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소박한 계획을 가지고, 성취감 먼저 느껴보는 연습을 해라. 한 해가 지나갈 무렵, 그동안 반복됐던 허무함이 아닌 성취감을 통한 자신감과 진한 감동을 만끽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