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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드id Jun 29. 2016

직장생활 오래하기 위한 원초적 생존 노하우

"어렵다면 일단은 쉽게 가라"

 

아는 것이 힘이던 시대는 지났다. 생각이든 결심이든 실천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하는 것’이 힘이다. 1퍼센트를 이해하더라도 그것을 실천하는 자가 행복한 사람이다.  – 우종민 박사 -



정부가 정년 60 세연 장법을 통과시켰다고 해도 직장인들에게는 '삼팔선', ‘사오정,  ‘오륙도'는 남의 일 같지 않다. 나 혼자라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어떻게라도살아 보겠지만 처자식 그리고 부모님을 생각하면 오금이 저린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힘없는 우리 직장인들,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능력? 물론 최고의 방법이다. 하지만 잘난 사람들이 너무 많아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면 일단은 원초적인 방법을 따를 수밖에 없다. 가장 무난하게 직장생활을 영위하는 법은 무엇일까? 같이 한 번 들여다보자.



무늬가 상사면 상사다


J대기업에서 경력직으로 입사한 K. 이유는 자신의 업무를 팀장님이 제대로 이해 못한다는 것. 팀장님을 무시하는 말투는 기본, 팀장님의 말을 무 자르듯 끊는 건 습관이었다. 회의 때마다 삭막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J기업에서는 이렇게 하지 않는다’를 연발하던 K과장은 결국 1년을 못 버티고, 자의 반 타의 반 회사를 떠났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상사와 맞서는 사람들이 꽤 있다. 조직 내 모든 업무는 기본적으로 상사와 연결되어 있다. 상사가 추구하는 업무 스타일은 조직의 보이지 않는 규범이나 마찬 가지다. 어떤 상사를 만나느냐와 상사와 어떤 관계 속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업무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자신과 안 맞는 상사. 그리고 너무 싫은 상사라 할지라도 일단 한 배를 탄 이상 쉽게 거부감을 드러내거나 맞서서는 안 된다. 직장 내 소문은 의외로 빨리 퍼진다. 능력보다 인성 이란 말도 있다. 매번 상사와 트러블을 만든다면 더 이상 어느 팀에서도 너를 원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충성도는 가끔 능력을 능가한다


대리 진급자 교육을 맡은 K강사는 박사 과정까지 마치고 40줄에 들어선 나이에 계획에 없던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이 회사에 뼈를 묻는다는 마음가짐으로 불철주야, 주말, 휴일도 없이 회사에 충성을 했다. 그 결과 최연소 임원의 자리까지 올랐다. 강사님 曰. “진심 어린 충성심은 어디에서나 통하는 법!”이다.


충성도가 낮은 직원들이 은근히 많다. “직장인 회사 불만족 이유 ‘역시 그거였어’ 신입사원 충성도 바닥”이라는 기사가 있다. 직장인 10명 중 6 명은 직장생활에 불만이 있다는 내용이다. 일단은 이 기사와 반대로 나머지 4명 안에 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충성도는 업무 효율성과 비례하기도 한다.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에 충성하면 업무 몰입도도 올라간다.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를 대하게 된다. 이는 업무 효율성과 직결된다. 불평불만이 가득 찬 상태에서는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기 어렵다. 


간혹 돌이킬 수 없는 학벌이나 파벌에 밀려 좌절하기도 한다. 하지만 학벌이 좋을수록 회사에 대한 불만이 높고 충성도가 낮은 경향이 있다. 때문에 이들이 부족한 능력과 충성도를 적절히 배양해 전략적으로 직장생활을 해야 한다. 인재 발탁과 승진은 능력뿐만 아니라 조직 내 충성심도 작용한다. 충성심이 높은 직원은 위기의 순간에 기꺼이 자신을 헌신하며 조직을 지켜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회식, 난 자리와 든 자리는 다르다


진급자 발표 날. 같은 팀 내에서 격양된 사람도… 울적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팀장은 이 두부류를 적절하게 컨트롤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때문에 진급자 발표날 회식은 연례행사다. … “P과장은 저러니 진급이 안되지…” 


직장인의 커다란 스트레스 중 하나는 바로 잦은 회식이다.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빠지는 간 큰 동료를 부러워하지 마라. 함께 밥 먹고 술잔을 돌리는 회식이 어찌 보면 쓸데없는 시간 낭비 같지만, 공통의 화제를 공감하고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직장생활의 연속이다. 


회식 자리에 든 사람은 티가 안 날 수도 있지만 난 사람은 티가 난다. 상사의 입장에서도 곱게 보일 리 없고, 괜한 험담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음을 항상 명심해라. 또한 회사와 동료에 대한 많은 정보가 교류되는 순간이니 좀피곤하고 할 일이 많더라도 괜히 뒷담화의 주인공이 되지 않도록 웬만해선 참석하는 것이 좋다. 



혼자서 설치지 마라


국내 Top 5안에 드는 대기업에서 경력직으로 입사한 S대 출신 K과장. 조직생활에서는 혼자만 잘났다고 성과를 낼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함께 지지고 볶고 싸우고 다투고, 협업하여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하지만 조직 내에는 간혹 혼자 일해야 직성이 풀리는 동료가 있다. 어떠한 업무든 직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조직 안에서 얽히고설키며 적절하게 융화되어 결과를 도출해 내야 한다. 


그렇지 않고 혼자만 잘났다고 너무 튀어 버리면 동료들이 꺼리게 된다. 아무리 일을 잘해도, 아무리 똑똑해도 팀워크를 해치며 개플하는 직원은 환영받지 못한다. 직장은 팀워크가 바탕이 되어야 최적의 성과가 나는 곳임을 명심해라.



직딩H

직장생활을 잘하는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다.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끊임없이 자기계발하며, 능력을 키우면서 생존하는 방법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하지만 맘처럼 쉽게 실천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평범하고 원초적인 방법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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