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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메리카노 Nov 18. 2021

여자는 여자의 동맹군이 되어야 한다

Lean in vs. Lean back

​corporate leader 로서 평생 커리어를 가져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처음 우리 회사에 입사했을  리더로 계셨던 분이 계셨다. 여리여리한 체구에 단호하고 똑부러진 이미지의  여성리더분, 우리 회사를 떠나 동종업계의 해외 포지션에서 활약하시고 한국에서 c 레벨을 지내시다가, 최근에 한국에 지사를 내는 누가 들어도 알만한  글로벌 회사의 사장으로 무수한 경쟁을 뚫고 발탁되셨다고 한다. 잘은 몰라도 지금 50 -중반쯤 되셨을텐데 말이다.  소식을 듣는 순간,  내가 가고 싶은 길이 이런 것일까?  모델?


Lean In vs. Lean back?


주변의 C 레벨 선배  친구들의 거취는  다양하다. 정말 세상  나가다가 어느  순간 다시 돌아갈  없는 길을 가는 분들도 계시고, 이렇게 뚝심있게 끝까지 계속 도전장을 내고  그대로 Lean in 해가시는 분들도 있고.


요즘 인터뷰 중인지라, 나 이 포지션을 얻기까지 이렇게까지 열심히 해야 는건가? 하는 잡생각이  ㅡ이 날아든다. 도대체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 걸까? 이렇게 치열하게 계속 린인 해가며 corporate influence  확장해 가고 싶은 걸까? 아니면 요즘 적당히 인생을 즐기며 살고 싶은 걸까?


여자는 여자의 ? 여자는 여자의 동맹이 되어 주어야 한다 


회사  여자들이 서로의 동맹군이 (Ally) 되어주어 한다. 우리가 스스로를 지나치게 엄격히 보지 않고 자신감을 가질  있도록, 조금 높다싶은 높은 목표에도 손을 들어 야심을 표현할  있도록, 우리의 능력과 성과 (achievement) 이외의 다른 기준(외모, 일하는 시간, 가족관계 )으로 우리가 평가되어지지 않도록 하는  회사내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요즘 나는 그 동맹군을 가까이 느끼는 중이다. 행운이다. 나 역시도 회사 내 동료들에게 그러한 동맹군이 되고자 의식적으로 내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 중이다. 회의 중에 침묵하는 여자팀원에게 의견이 있는지 권하고, 도전을 고민 중인 동료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도 한다.


나의 목소리가 나같이 조직  리더쉽 포지셔닝을 고민하는 여성리더들에게 영향력있게 전달되어지기를 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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