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도 부익부빈익빈
결국 처음 여럿에게 클릭 당한 글은 계속 추천에 오르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된다. 타이밍이 되었건, 제목이 문제였건 여하간 처음 많은 사람들이 읽지 않은 글은, 아무리 글이 좋아도 계속 조회수가 저조한 채로 묻혀진다. 이 세계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인생의 원리로구나 싶다.
매년 만나는 우리 아빠의 동창친구들 중 몇몇은 외교관이나 사업가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학교 다닐 때 우리아빠가 공부는 제일 잘 했다던데, 결국 아빠는 IMF시대의 월급쟁이 길을 갔다. 나와 대부분 나이가 비슷했던 자녀들은 해외의 인터스쿨을 다녔고, 내가 코피 흘리며 수능공부 할 때 그들은 영어 특례입학 같은 제도로 연고대나 한의대 같은 상위권 대학에 입학했다.
그렇게 잘났으면 해외에서 대학 갈 것이지 왜 한국에 왔니. 라고 괜히 뭉게주고 싶지만 아무 의미없는 발악을 해서 뭐하나.
어쩔 수 없다 금수저는 더 금수저가 될 수 밖에 없고, 흙수저는 계속 흙수저일 뿐.
그래도 희망은 있다. 브런치의 내 글이 불현듯 어딘가 sns에 공유되는 단 한 건의 대박만 있다면, 금수저의 맛을 잠시 맛 볼 수 있자나. 우리는 그런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내면 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