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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메리카노 Jan 23. 2020

새해, 내가 가진 자원을 재배분하는 시기입니다

회사에서 제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 중 하나의 중요한 영역은

자원배분(resource redeployment) 및 최적화 (optimization)입니다.
현재 계획 중인 성장동력 프로젝트 또는 신제품 론치를 위한 자원이 적절히 확보되어 있는지,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가 필요할지 계획하고 실제로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게 재배분을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회사가 가진 인력 및 재정 자원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현재 잘 나가는 것으로 보이는 주요 사업부문의 자원을 줄여

미래의 성장동력 제품 및 프로젝트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면 잃는 팀에서는 당연히 아쉬운 소리를 하게 됩니다.

우리가 제일 매출이 큰데, 미래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저 비지니스에 왜 주어야 하는 것인가 하면서 말이지요.

물론, 줄어든 자원 및 프로모션으로 인한 매출 손실이 생기기도 합니다.

결국 회사는 매출 손실을 최소화하고 

어떻게 새로운 미래의 사업군으로 빠르게 비지니스를 쉬프트 shift 해가는가가 성패의 관건이 되는 것입니다.

매출손실이 무서워서 아무런 투자도 하지 않으면 결국 되로 밀려나게 되고 마는 것이지요. 

아무리 많은 자본금을 가졌다 한들, 성장하지 않으면 정체되고 그 기업은 지속가능성을 잃고 맙니다.

우리는 많은 일본 기업(소니, 샤프 등) 들을 통해 그 사례를 많이 보아 왔습니다.

중국권 문화 영향력이 큰 아시아에 사는 우리들에게는 두번의 새해가 있어서 좋습니다. 신정과 구정.
2020 새해라는 기회가 다시 찾아와주었으니,

제가 가진 자원들 (시간, , 재능, 체력 ) 재배치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손실이 무서워서 눈 앞의 일들에 급급한 채 제대로 미래를 향해 쉬프트를 잘 못한 스스로를 반성하게 됩니다.

우리가 가진 자원은 한정되어 있는데 아무런 변화도 trade off 도 없이,

나의 40대가 달라지리라고 생각해서는 안되는데 말이지요.

회사에서 하듯이, 3년-5년 후의 나와 우리 가족의 미래를 생각하며

과감히 우선순위를 세워 가지치기를 하고, 지금 당장은  열매가 없더라도 미래를 위한  곳에 자원을 재분배 해야  때입니다.

무언가 하고자 달려드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지만, 현재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해왔던 무언가를 버리는 것은 쉽지가 않네요.
이것저것 다양한 관심사와 자기계발 등 취미는 늘 인생의 긍정적인 동력이 된다고 믿습니다.

다만, 개수를 줄이는 미니멀리즘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미래의 필요에 맞춘 자원의 재배치가 필요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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