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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메리카노 Feb 14. 2020

워킹맘 시간관리. 작정하고 해야 합니다.

내가 오늘 하는 행동을 변화시켜야 달라진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지요. Garbage in, Garbage out 의 단순한 원리입니다. 머리속으로는 정말 잘 알고 있지만, 그 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급한 대로 내 시간을 사용하며 살아왔습니다. 특히, 엄마가 되면서부터 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바빠진만큼 급한 불(회사 일, 아이의 필요와 시간)을 먼저 끄고 그 다음은 나를 위한 달콤한 일들을 하기에 급급했지요.
 
새해 첫 달부터 무서운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떠돌며 우리를 위협해서였을까요.. 왠지 모르게, 올해는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일부러 작정하고” 시간을 만들어서 실행해 나가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일단 시간관리 매트릭스 (중요도 – 시급도)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나의 하루하루를 채우고 있는 일들을 적어내려갔습니다.

우선순위를 세울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버릴까 입니다. 시간과 자원은 한정되어 있으니, 어딘가에서 줄이고 중요한 것을 늘려야 하는 “고의적인 노력 필요한 것이지요. 이 매트릭스는 어디서 내 시간을 줄여야 할지 잘 보여줍니다. 우선순위 3과 4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여서, 우선순위 1-2의 영역에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야 하는 원리입니다.
 


이미 나는 노랑&녹색영역에  시간의 90%이상을 사용하는 최적화된  단순한 라이프를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족과의 시간은 어찌보면 시급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나에게 있어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로 늘 가장 우선시 되어 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예정입니다.
  


 
우선순위 2의 녹색영역, 하고 싶은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 안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의 행태는, 내가 좋아하는 일, 즉, 새로운 언어를 공부하고, 글을 쓰고, 독서를 하는 일 등의 정적인 일들에 주로 시간을 만들어 투자해왔었습니다.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 올해는 작정하고 내 시간의 우선순위를 바꾸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동안 체력관리는 책보고 글쓰고 시간이 남으면 하는  중에 하나였어요. 시간이 안남으면 안하고.. 시간이 남아도 남는 시간의 달콤함을 즐기기 위해 SNS 매진하곤 했죠. (퓨~)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결심한 나의 우선순위는 이렇습니다. 이제 최우선순위의  &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고,  다음부터의 시간에는 “근력운동 우선순위가 되었습니다. 다른 것 (책, 언어, 브런치 등)은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 정도씩 투자하자는 마음으로, 일단 딸아이가 잠들면 바로 아령부터 들기로 한것이지요.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매일 스쿼트를 하고 아령 운동을 해서 부족한 근력을 키워 건강해져보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우선순위를 실천한지 2주일이 지났네요. 중요했던 무언가를 “ 중요한  위해 버리기로, 후순위로 미루고 시간을 만드니, 드디어 운동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제서야 실질적으로 깨달았어요. 작정하고 무언가를 버리고 일부러 시간을 만들지 않으면 중요하지만 하기 싫은 일은 절대로 안되다는 것을요. 워킹맘들은 매우 바쁜 삶을 이미 살고 있고 이미 꾀나 우선순위가 잘 세워진 최적화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순위 중에서도 횟수를 줄인다던지 버릴  있는 것을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https://brunch.co.kr/@workmusicfamily/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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