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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크사이드 Mar 22. 2024

Interview, 카페 '몰로커피'

@link.ansan


몰로커피를 소개해 주세요.

이곳은 누구나 부담 없이 꾸준히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했어요. 그래서 이름을 지을 때 차근차근, 꾸준하게라는 의미를 먼저 생각하고 단어를 찾았어요. 제가 전달하고 싶은 의미가 담긴 mollo(몰로)라는 단어를 발견했고, 이름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안산에 카페를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호주에서 바리스타로 1년간 일을 했고, 계속 머물고 싶었는데 부모님의 반대로 한국에 들어온 후 4년 동안 회사를 다녔어요.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을 때, 하고 싶었던 카페를 이때가 아니면 못할 것 같더라고요. 안산이 고향은 아니지만 20년 동안 산 익숙한 동네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시작하게 됐어요.



대표 메뉴로 컵케이크를 하시게 된 이유가 있나요?

원래는 호주에서 배웠던 전통 케이크인 레밍턴이나 바나나 브레드를 하고 싶었는데 지인들한테 해주면 낯설어하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익숙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디저트인 컵케이크를 먼저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신메뉴로 호주식 디저트도 나올 예정이에요.



공간을 만들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나요?

가장 원했던 건 ‘완전히 개방된 공간’이었어요. 통창으로 밖에서 내부를 볼 수 있고, 커피를 드시면서 만드는 모습도 보실 수 있게요. 그리고 중간에 보이는 커다란 스틸은 가로등을 형상화한 거예요. 거리에 가로등은 익숙하기 때문에 유심히 보진 않잖아요. 그것처럼 익숙하게 그 자리에 항상 있는 가로등 같은 공간임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사진제공 몰로커피


“이곳에서 뻥 뚫린 개방감을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글·사진|워크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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