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가장 느린 팝업' 현장과 참여 브랜드

링크안산 x 경기도미술관 협업 팝업스토어

by 워크사이드

이번 게시글에서는 링크안산과 경기도미술관이 협업한 '가장 느린 팝업' 현장과 팝업스토어에 참여했던 14개의 브랜드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참고로 현장 진행과 관리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현장 사진이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주신 분들이 감사하게도 블로그 후기를 많이 남겨주셨다! 하나도 빠짐없이 읽어봤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적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우리의 시선이 아닌 관람객의 시선으로 바라본 팝업스토어 현장이 궁금하다면 블로그 후기도 함께 봐주시길 바라며..



1. 팝업스토어 현장

가장 핫(?) 했던 팝업스토어 1일, 2일 차이자 첫 주말! 생각했던 것보다 방문객이 많아 놀랐다. 기존에 화랑유원지에 나들이 오신 분들, 경기도미술관 전시를 관람하러 오신 분들 그리고 링크안산을 통해 팝업을 알게 되신 분들이 첫째 주에 많이 방문해 주신 것 같다.


KakaoTalk_20241118_154630667_22.jpg
KakaoTalk_20241118_154630667_24.jpg
KakaoTalk_20241216_142819010.jpg
KakaoTalk_20241118_154737225_08.jpg
가장 느린 팝업 현장 - 첫째 주


둘째 주의 주말은 첫째 주보다는 한산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 일요일에는 비가 와서 조금 아쉬웠다.


KakaoTalk_20241216_141912839.jpg
KakaoTalk_20241216_141912839_01.jpg
가장 느린 팝업 현장 - 둘째 주


관람하시는 분들은 우리가 의도했던 대로 브랜드의 제품들을 감상하듯 즐겨주신 느낌이었다.


KakaoTalk_20241118_154903022_19.jpg
KakaoTalk_20241118_154737225_16.jpg
KakaoTalk_20241118_154903022_20.jpg
KakaoTalk_20241118_154903022_28.jpg


그리고 틈날 때마다 찍어본 현장 사진들.


벽 쪽에 전시되어 있던 잔을 주제로 한 '느슨한 한 잔' 팝업은 이번 '가장 느린 팝업'과 별개의 팝업이었지만, 같은 팝업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느슨한 한 잔 팝업에 전시되었던 잔들도 예쁘고 감각적이라 인기가 많았다.


KakaoTalk_20241216_171029577.jpg


(tmi) 계산할 때 슬쩍 팝업 현장 SNS로 공유해 달라고 요청드렸었는데, 링크안산 운영하는 분이냐며 물어보시고는 링크안산을 보고 방문했다며 잘 보고 있다고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의 말을 건네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감동이었다. (미술관 쌤들도 젊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뮤지엄숍에 방문한 건 처음이라고 하셨다.)

응원도 많이 받고 앞으로도 안산에서 재밌는 행사 많이 해달라는 말에 의지가 불타오르기도 했다(�) 우리 둘 다 표현이 서툰 사람이라 티가 많이 안 났겠지만 기분 진짜 좋았다!�




2. 참여 브랜드

(1) 고유포터리

브랜드 소개_고유포터리.jpg


고유포터리는 이번 팝업에서 니트 질감을 표현한 머그컵과 화분을 전시했다. 고유포터리의 모든 제품이 수공예품이기 때문에 수작업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차이가 고유성을 지닌 단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게 매력적이었다.


KakaoTalk_20241118_160315045_26.jpg
KakaoTalk_20241118_154737225_01.jpg


전시된 제품들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개성을 가진 컵이라 전부 올려두고 싶어 처음엔 최대한 많은 컵을 올려두었다. 이후에는 전시의 느낌을 강조하고자 가장 예뻐 보였던 몇 가지의 컵만 올려두고, 진열된 제품 외에도 다양한 색상이 있다고 안내해 드렸다.


KakaoTalk_20241118_154630667_09.jpg
KakaoTalk_20241118_155714563_26.jpg


고유포터리의 컵들은 니트 질감과 안쪽 벽면 퀄리티를 위해 모든 컵을 캐스팅 기법이 아닌 판작업으로 만든다고 하셨다. 실제로 1개의 도자기가 나올 때까지 약 3-4주 정도가 소요된다. 이렇게 한땀한땀 정성을 다해 만든 컵과 화분 그리고 그 외에도 플레이트와 트레이 등의 제품들은 고유포터리의 인스타그램(@goyou_potte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고유포터리의 '빅니트컵'은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따뜻한 핫초코를 담아 먹고 싶은 따뜻함을 가진 제품이었다.



(2) 도미토리시티

브랜드 소개_도미토리 시티.jpg


도시를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야기가 있는 키링을 제작한다는 것, 전 세계의 도시를 여행하며 얻은 영감으로 제품들이 탄생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면 도미토리 시티의 제품이 더욱 재미있다.


KakaoTalk_20241118_160315045_09.jpg
KakaoTalk_20241118_154630667_04.jpg


도미토리시티는 이번 팝업에서 느림을 주제로 한 5가지 제품들을 전시했다. 전시된 제품 중 '팔레트'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위해 기획된 제품이었다.

미술품처럼 상상하고 즐기기 바라는 마음에 액자에 짧은 글을 써서 제품을 걸어 준비해 주셨다. 처음에는 액자를 세워두었지만, 약간의 불안정함 때문에 눕혀서 전시했는데 오히려 더 깊게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이 났다.


KakaoTalk_20241118_155550707_04.jpg
KakaoTalk_20241118_155714563_02.jpg


이번 팝업에서 '안티프리즈 필름'제품이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았고 품절 직전이었다. 하지만 2주 연장된 기간에는 기존 제품을 추가 입고하지 않고 새로운 키링들을 전시했다. 도미토리 시티의 키링은 남녀노소 인기가 많았다. 전시했던 키링 외에도 재밌고 다양한 제품들이 있는데, 그 제품들은 도미토리 시티의 인스타그램(@dormitory.city)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러프

브랜드 소개_러프.jpg

러프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닐 수도 있다.) '베이비 포켓'은 아마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접해봤을 것이다. 실제로 현장에서 "나 이거 알아!"라는 반응이 많았던 브랜드였다.


KakaoTalk_20241118_160437402_04.jpg
KakaoTalk_20241118_160437402_03.jpg


베이비포켓 데님 컬러가 인기가 많아서 추가 입고를 요청하는 동시에, 러프에서 신제품인 보트파우치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2주 연장 기간 동안 신제품을 추가할 수 있는지 제안드렸다.

계절에 맞게 부클스크런치와 부클파우치까지 판매하는 것을 제안하셔서 '보트파우치', '부클스크런치', '부클파우치' 이렇게 총 세 가지 제품을 추가하게 되었다. (팝업 시작할 때 반팔 입을 정도의 더위였던 것 같은데 부클스크런치를 사고 싶을 만큼 추운 계절이 되었다는 게 갑자기 체감되는 순간이었다.)


KakaoTalk_20241118_160547689_10.jpg
KakaoTalk_20241118_160547689_13.jpg


팝업에서 전시한 제품들 말고 귀엽고 다양한 패브릭 소품들이 많으니 러프의 인스타그램을(@luff_official)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4) 리브

브랜드 소개_리브.jpg


리브는 현대인들을 위한 사물 도서관이라는 주제와 감각적인 제품으로 눈길을 끌었던 브랜드였다.


KakaoTalk_20241118_154536190_28.jpg
KakaoTalk_20241216_145937873.jpg


풀장 모양의 '프룸 인센스 홀더'는 실제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가장 많이 공유되었던 제품이었을 것이다. 보시는 분들마다 예쁘다고 감탄했던 제품 중 하나였다. 인센스 홀더이기도 하면서 명함꽂이로도 활용할 수 있는 예쁘고 실용적인 제품이었다.


KakaoTalk_20241118_154737225_02.jpg
KakaoTalk_20241216_145958024.jpg


일렬로 정갈하게 진열된 리브의 제품들은 전시 느낌이 더 강하게 들게 해 주었던 것 같다. 이번 팝업스토어의 주제를 한 번 더 각인시켜 준 브랜드였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했다.

인스타그램 피드마저 감각적인 리브(@lib.official.kr). 앞으로의 제품들이 기대되는 브랜드이다.



(5) 림인시스

브랜드 소개_림인시스.jpg

두 자매가 운영하며 두 자매의 꿈을 바탕으로 디자인한 라이프 굿즈를 전개하는 림인시스의 세라믹 제품들과 커트러리는 구매 욕구가 넘치는 제품들이었다.


KakaoTalk_20241118_160315045_28.jpg
KakaoTalk_20241118_160315045_29.jpg


팝업에서 선보였던 림인시스 컵의 가장 큰 포인트는 컵과 함께 사용하는 커버 글라스라고 생각한다. 미니디쉬로 사용할 수 있는 깊이라서 티백을 잠깐 올려둔다거나 음료와 함께 먹을 간식을 올려두기에 좋은 제품이다. (커버 글라스는 컵 받침으로 생각해서 컵을 올려보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고 나도 처음엔 그랬다.)


KakaoTalk_20241118_160437402.jpg
KakaoTalk_20241118_155714563.jpg


그리고 림인시스의 '타임리스 커트러리'들. (커트러리 진열은 컵과 한 방향에서 볼 수 있도록 이후에 방향을 바꾸었다.) 림인시스의 커트러리는 실제 의료기에 사용되는 스틸인 316L 써지컬 스테인리스 원자재로 만든 최고급 소재로, 부식에도 강하고 견고하고.. 등등.. 묵직함이 매력적인 제품이었는데 내용을 덜어내고 정리하고 하다 보니 모든 내용을 넣지 못한 것이 지금 생각하면 아쉽다. 아무튼 친구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내 마음속 1위였다.

전시했던 컵과 커트러리 외에도 더 다양한 제품들이 많으니 림인시스의 인스타그램(@liminsis_lab)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6) 스튜디오 카트쵸피

브랜드 소개_카르쵸피.jpg

스튜디오 카르쵸피는 실크스크린 프린팅으로 카드를 제작하는 브랜드이다. 처음 느끼는 감각은 쉽게 잊히기 어렵듯 디자이너 두 분이 느꼈던 카르쵸피의 첫 기억을 나누고 싶었다는 브랜드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KakaoTalk_20241202_174520231_01.jpg


각 카드마다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는데 우리가 준비한 작은 제품 소개서에 다 넣을 수 없어 아쉬웠다. 카르쵸피 카드에 담긴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공식 사이트를 통해 꼭 확인해 주었으면 한다.


KakaoTalk_20241118_154536190_27.jpg
KakaoTalk_20241202_174520231.jpg


카드부터 봉투까지 모두 수작업인 제품들. 특히 '빅허그 카드 시리즈'는 페이퍼 커팅을 이용한 폴딩 방식으로 이루어진 특이한 카드여서 그런지 카르쵸피 제품들 중 가장 인기가 많았다. 특히' 삐에로 카드!'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카드라 그런지 따뜻함이 더 느껴졌다. 연말에 친구들에게 편지 써주고 싶은 카드들이었다. 현재 2024 버전으로 출시된 크리스마스 카드를 스튜디오 카르쵸피의 인스타그램(@studiocarciofi)에서 확인할 수 있다.



(7) 시코에

브랜드 소개_시코에.jpg

보고 느끼는 영감들을 여러 실들로 조합하고 표현하여 매력적인 제품들을 만들어내는 시코에.

시코에의 제품들은 출입구 쪽에 배치했었는데, 수작업으로 만든 귀여운 뜨개 파우치를 보고 "귀엽다!"라고 외치며 들어오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


KakaoTalk_20241204_165154728_02.jpg
KakaoTalk_20241118_154630667_13.jpg


시코에는 주문 제작 시스템이기 때문에 새로 만드는 데 시간이 걸려서 기존에 재고가 있던 제품 위주로 전시하기로 했다. 여러 실을 조합하여 만든 제품들은 실제로 봤을 때 색감이 더 예뻤고 더 반짝였다.


KakaoTalk_20241204_165154728.jpg
KakaoTalk_20241204_165154728_01.jpg


기존에 인기가 많았던 '만두팟'이라는 제품은 이번 팝업에서 특별히 사이즈를 키운 버전으로 준비해 주셨다. 그리고 파우치에 스트랩을 달아 가방처럼 들 수 있는 '마이 트위디 백'이라는 신제품을 함께 선보였다.


전시했던 제품들 외에도 예술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팔레트' 라인들은 독특하고 예쁜 제품들이 많아 시코에 인스타그램(@sikoe_tricot)을 통해 확인해 보기를 추천한다.



(8) 아포테카소울

브랜드 소개_아포테카소울.jpg

국내의 건강한 원료만을 사용해 블렌딩 한 아포테카소울의 차. 카페인 프리이고 가향 가미를 하지 않아 건강한 맛과 향을 담아냈다.


KakaoTalk_20241118_154630667_01.jpg
KakaoTalk_20241118_154737225.jpg


현장에서 직접 시향 해볼 수 있게 직접 준비해 주셨는데 방문해 주신 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다. 아포테카소울 덕분에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 다채로운 팝업이 되기도 했다.


KakaoTalk_20241118_154630667_08.jpg


깔끔한 패키징으로 선물하기에도 너무 좋았던 아포테카소울의 티백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인기가 더 좋았었다.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는 새로운 블랜드들은 아포테카소울의 인스타그램(@apoteka_soul)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진저민트'를 구매해 간 내 친구가 향도 맛도 좋아 추가로 구매할 거라고 했다!)



(9) 오에프오

브랜드 소개_오에프오.jpg

오브제 형식의 작품과 스몰 레더 제품으로 독특함을 보여준 오에프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이라는 발상에서 시작되었다는 것도 재미있었다.


KakaoTalk_20241118_154457888_16.jpg


만두 모양의 키링과 삼각김밥 모양의 가방이 신선하고 독특해 현장 반응이 정말 좋았다.

찜기에 들어간 '만두키링(Number. 8)'과 단무지 오브제 그리고 트레이 위에 전시한 '삼각김밥 가방(Number. 10)'을 전시하면서도 재밌다고 생각했다.

(단무지 오브제는 판매용이 아니었는데 구매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분들이 종종 있었다.)


KakaoTalk_20241118_160315045_10.jpg
KakaoTalk_20241118_154536190_26.jpg


각 브랜드마다 설명서에 기입하기 위한 제품 설명을 부탁드렸었는데, 오에프오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쓰인 'Do not eat!'이라는 문장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적어주신 설명을 안 쓰고 오에프오의 모든 제품의 설명을 'Do not eat!'으로 적었다.(ㅎ)


앞으로 만들어질 제품들이 더욱 기대되는 오에프오의 제품들은 오에프오(@ofo.png)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10) 오캣

브랜드 소개_오캣.jpg

숫자가 없는 독특한 시계, 특히 장바구니 모양의 귀여운 컨셉을 가진 시계들이 매력적인 오캣의 제품들.


KakaoTalk_20241118_160315045_11.jpg
KakaoTalk_20241118_160315045_12.jpg


특히 '모듈사각시계'는 모던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로 인테리어용 그리고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았다.

고 하기엔 '장바구니 미니벽시계' 또한 귀여워서 인기가 정말 많았다.


KakaoTalk_20241118_154630667_03.jpg
KakaoTalk_20241118_154737225_28.jpg


(장바구니 시계에는 손잡이까지 달아 진열해야 하는데 초반에 깜빡하고 안 달아서 나중에 급히 추가했다.)


쨍한 컬러가 눈에 띄었던 토마토 버전이 가장 인기가 많아 진열 제품까지 품절됐었다. 토마토에 이어 복숭아까지 품절되었고, 팝업 연장이 확정되고 나서 급히 두 제품을 추가 요청드렸다.

현재 오캣에서 'MYCD 탁상시계'라는 신제품이 업데이트되었는데 또 다른 매력의 시계라 이것도 같이 전시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다. 신제품과 기존 제품들은 오캣의 인스타그램(@0h_cat)에서 확인할 수 있다.



(11) 이구비원

브랜드 소개_이구비원.jpg

인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세라믹 오브제가 신선하고 매력적이었던 이구비원.

모든 제품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제품 하나하나 다 정성이 느껴졌다.


KakaoTalk_20241118_155714563_25.jpg


제품들을 직접 가지고 오셔서 진열하였는데 감각적인 오브제인만큼 진열 또한 감각적으로 해주셨다. 이구비원도 출입구 쪽에 배치했는데 팝업을 방문해 주신 많은 분들이 "우와!"라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구비원의 제품을 구매하면 100% 당첨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함께 준비해 주셨다. 구매하신 분들이 할인쿠폰, 손가락 오브제 등을 함께 가져갈 수 있어서 200% 만족하지 않으셨을까 생각한다.


KakaoTalk_20241118_154630667_12.jpg
KakaoTalk_20241118_154630667_14.jpg


전시한 제품 중 '로워 바디'라는 하반신의 아름다운 곡선을 담은 화병이 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바디 위에 조명을 단 테이블 램프로 펀딩을 진행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번 팝업에서 베이직 라인 제품 위주로 전시했지만 이구비원의 인스타그램(@2299b1.official)에서 신제품인 '바디 램프' 그리고 붉어진 귀 트레이나 스마일 패턴이 들어간 재미있는 리미티드 작품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12) 잼팟

브랜드 소개_잼팟.jpg

팝업 기간 동안 품절 대란이었던 그 브랜드 잼팟! 신선한 생과일로 잼을 만드는데 맛은 물론이고 디자인까지 예뻐 인기가 진짜 많았던 제품이다.


KakaoTalk_20241118_154737225_17.jpg


원래는 7종류의 잼으로 진행하다가 주말 동안 품절된 상품들을 보내주시면서 새로 출시된 '샤인머스캣 잼'도 함께 보내주셨다. 시즌마다 제철 과일로 만드는 잼, 몇 가지의 잼을 직접 먹어봤는데 신선하고 맛있었다.

잼팟의 잼은 우리가 알고 있는 잼보다 더 묽은 느낌의 잼이다. 빵에 발라 잼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요즘 같은 계절엔 따뜻한 물에 타 차처럼 마셔도 좋다.


KakaoTalk_20241118_154737225_11.jpg
KakaoTalk_20241118_154903022_11.jpg


계속되는 품절..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았던 '우롱티 무화과 잼'은 링크안산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재입고 공지를 올릴 때마다 방문 시에 재고가 있을지 걱정하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그때를 돌아보니.. 잼 보내달라고 잼팟 대표님을 많이 괴롭혔던 것 같다.ㅎ)


KakaoTalk_20241216_154147182.jpg
KakaoTalk_20241216_154050576.jpg


연장이 확정되고 제품을 또 추가로 받으면서 새로 출시된 '밤 잼'도 추가로 보내주셨다. (나도 바로 구매하여 밤라떼로 만들어 먹었다.) 이렇게 다양한 맛의 잼들은 어떤 빵과 조합이 좋은지 어떻게 먹으면 좋을지 잼팟의 인스타그램(@jampot.stor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즌마다 계속해서 다양한 잼도 나오고 오프라인으로 행사도 많이 하시기 때문에 팔로우하고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13) 편식공장

브랜드 소개_편식공장.jpg

가장 느린 팝업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편식공장! 한국의 옛날 과자를 만드는 브랜드이다.

이번 팝업에서 11종류의 과자를 전부 선보였는데, 시식행사를 위한 시식용 샘플도 별도로 보내주셨다. 오시는 분들이 다양하게 드셔 보실 수 있도록 해달라고 아낌없이 지원해 주셔서 감사했다.


편식공장의 소개글처럼 옛날 과자를 먹고 자란 시대는 추억을 떠올리며 공감했고, 옛날 과자가 낯선 세대에게도 편식공장의 과자를 먹고 즐거워했다.


KakaoTalk_20241118_160315045_20.jpg
KakaoTalk_20241118_154630667_15.jpg


우리는 팝업스토어에서 제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현장을 SNS로 공유하면 상품을 주는 이벤트였다. 상품으로 편식공장의 '약과'를 제공하면 좋을 것 같아서 조심스레 협찬을 제안드렸는데 너무나 흔쾌히 제공해 주신다고 하셨다.


KakaoTalk_20241118_160315045_23.jpg
KakaoTalk_20241118_160437402_14.jpg


과자 종류가 다양해서 골고루 인기가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쑥 쫀드기'는 입소문까지 나 여러 번 품절되었다. (나의 최애이기도 하다.) 쑥에 이어 '보리 쫀드기'와 '생강맛과자'도 곧바로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편식공장은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해 재밌는 이벤트들을 진행하고 있으니 소식을 알고 싶다면 편식공장의 인스타그램(@pyunsik_factory)을 통해 확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14) 하우풀에디션


브랜드 소개_하우풀.jpg


리소 프린팅으로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데일리 아이템을 선보이는 하우풀에디션.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다는 브랜드 스토리가 이번 팝업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하우풀에디션의 제품을 감상하며 '이 제품은 어떤 모티브로 만들어졌을까?' 생각하는 재미가 있었다.


KakaoTalk_20241118_160437402_05.jpg
KakaoTalk_20241118_154536190_29.jpg


가장 눈에 띄었던 '페이퍼 클락'은 DIY 제품으로 직접 시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비비드 한 컬러가 인테리어에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제품이어서 인기가 많았다.

'아크릴 룰러'와 '아크릴 스탠딩 키링'은 평면 그라운드 위에 일상을 담은 듯한 아크릴 조각을 꽂아 사용하는 평면적이면서 입체적인 재밌는 오브제였다. 룰러는 오브제 역할뿐 아니라 자로 이용할 수 있는 실용성도 가졌다.


KakaoTalk_20241118_160437402_26.jpg
KakaoTalk_20241118_160437402_07.jpg


팝업 현장 이벤트인 아카이빙북 이벤트에 대해 전달하며 하우풀에디션에게도 제작물을 요청드렸는데, 제작물이 따로 없어서 기존에 판매하고 있던 스티커 팩을 제공해 주신다고 하셨다. 스티커 팩에 15장 정도의 스티커가 들어가 있는데 전부 귀엽고 독특해서 인기가 많았다. 스티커 팩을 넉넉하게 보내주셔서 많은 분들이 아카이빙북 만들기에 활용할 수 있었다.


하우풀에디션은 제품 판매뿐 아니라 리소워크샵이라는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워크샵소식과 팝업에서 선보였던 제품 외에 새롭게 출시된 제품들을 하우풀에디션(@hwf.edition)과 하우풀리소클럽(@hwf.risoclub)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마무리 그리고..

이러한 형태의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처음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고..) 진짜 많은 것을 배웠다. 처음이라 미숙한 부분이 많았지만 경기도미술관 그리고 참여한 14개의 브랜드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고 참여해 주어서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이제 막 활동한 링크안산 팀을 믿고 함께해 준 것에 대해 한편으로는 의아하기도 하고 너무 감사하기도 하다. 기획부터 현장 진행까지 직접 다하다 보니 진짜 힘들긴 했는데 그만큼 정말 재밌었다. 브랜드 그리고 제품 하나하나에 다 정이 든 느낌..? 이번 팝업스토어도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2025년에는 아쉬운 점을 보완한 재밌는 팝업스토어를 해보고 싶기도 하고 색다른 형태의 행사를 해보고 싶기도 하다.


다시 한번 팝업에 참여해 준 고유포터리, 도미토리 시티, 러프, 리브, 림인시스, 스튜디오 카르쵸피, 시코에, 아포카테소울, 오에프오, 오캣, 이구비원, 잼팟, 편식공장, 하우풀에디션 14개의 브랜드. 그리고 함께 협업한 경기도미술관 특히 야간 운영으로 밤늦은 시간까지 고생한 선생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시간 내어 방문해 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드리며..



별거 없는 비하인드는 마지막 3탄에서...




링크안산 팝업

경기도미술관 팝업

안산 팝업스토어

가장 느린 팝업

keyword
작가의 이전글'링크안산x경기도미술관' 팝업스토어 준비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