序
영업을 시작한 지는 그리 오래되진 않았다.
하지만 20년 영업 선배들보다 더 많은, 그리고 더 깊은 고객을 만들어나가며
나 나름대로의 철학이 생겼다.
누구나 다 아는 말이지만 영업은 단순한 세일즈가 아니다.
영업은 회사를 만들고 운영하고 관리하는 일련의 모든 단계를 포함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영업은 사실 그 중 '판매'에 국한된 행위가 대부분이다.
영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고객 앞에서 자신의 제품을 잘 설명하는 것은 물론,
기획과 마케팅 능력까지도 필요하다.
전장에서 활약하는 병과가 각 직무 스킬이라면 그것을 통합하는 군軍이 바로 영업이다.
나는 영업을 할 때마다 삼십육계를 생각한다.
삼십육계 줄행랑의 그 삼십육계가 맞다.
단도제가 썼다고는 하지만 정말 누가 썼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중국 병법 사의 요약본 정도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영업이란 전장에 서다보니 자연스레 고민이 많아진다.
특히나 지금처럼 경기가 얼어붙을 때에는 더더욱 그렇다.
그러니 선배님들, 언제까지 맨 땅에 헤딩만 하며 법인카드만 축내실 생각이십니까.
이제
보다 전략적으로 법인카드 없이, 접대 없이, 골프 없이 이루는
영업의 기본전략을 함께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