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가끔 허세를 무척 싫어하고 병처럼 여기는 이가 많다. 다만 나는 허풍이나 거짓이 아닌 허세는 매우 좋게 본다.
허세는 허장성세를 줄인 말이다.
병력이 없어도 있는듯 꾸며 위기를 돌파하고
나아가 적을 곤경에 빠뜨린다.
흔히 아는 삼국지에서 이른바 공성계로 표현되는 계책이다. 조운이 한중에서 허세로 조조를 곤경에 처하게 만들자 유비는 조운을 칭찬하며 "자룡은 온 몸이 담덩어리구나!" 라며 칭찬했다. 일신시담의 고사다.
그런가하면 조비가 손권을 치려하자 오나라 장수인 서성이 상륙 지점에 가짜 성을 세우고 허수아비를 세우자 조비가 두려워해 퇴각했다.
제갈량이 1차북벌에 패한 뒤, 사마의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자 공성계를 쓴 일도 유명하다.
허세는 이렇듯고슴도치가 가시를 곧추세우듯 약한 자가 강한 자를 이기는 방법이다.
이는 업무에서 자연스레 기세로 연결될 수 있고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다만 이게 좀 과해 허풍이나 거짓이 되면 곤란하다.
그렇게되면 기세가 아니라 사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허세와 허풍은 어떻게 구분해야할까.
글쎄 보기만해도 견적이 나오게
나의 통찰을 키우고 내가 성장하는 거 말고
방법이 있을까.
그러니 오늘도 내일도 부단히 힘써야겠다.
괜히 속지 않으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