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 파주 드라이브 가족 여행 코스 추천
출렁다리로 더 유명해진 감악산은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으며 가볍게 바람 쐴 겸 드라이브 코스로 딱이다. 위치는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과 양주시 남면, 연천군 전곡면의 3개 지역에 걸쳐 있다. 높이는 674.9m로 아주 높지는 않다. 악자가 들어가는 산들은 원래 산세가 험하기로 유명한데 이곳은 가족 산행지로도 꽤 추천할만하다.
(물론 사람마다 체감이 다를 수는 있다.)
감악산이라는 이름은 바위 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흘러나온다 하여 감악(紺岳), 즉 감색 바위라고 하였다고 한다. 이 일대가 예부터 광활한 평야지대라 삼국시대부터 전략적 요충지였다.
원래는 감악사, 운계사, 범륜사, 운림사 등 4개 사찰이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현재는 범륜사만 남아있다.
의정부 북쪽 회천에서 양주시 남면을 지나 설마리를 거쳐 감악산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높이 20미터에 달하는 걸작인 운계 폭포가 나오고, 범륜사의 뒤로 암산의 모습을 띈 감악산이 보인다.
이곳에서도 날이 좋을 때는 개성의 송악산과 북한산, 그리고 임진강이 보인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감악산 둘레길의 시작점에 있다. 도로로 인해 잘려 나간 설마리 골짜기를 연결하여 온전한 하나로 만들어주는 다리다. 이 출렁다리는 전국 최장 150m의 무주탑 산악 현수교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시공되었고, 정상에는 높이 170cm의 감악산비가 있다.
항상 가족들과 함께 오는 곳이기 때문에 강철 체력이 아닌 우리는 옷으로만 등산을 하고 살짝 오르는 둥 마는 둥 하고는 출렁다리와 주변 경치 감상에 더 열을 올린다.
(사실 난 정상에 오르고 싶기도 하지만 우리 집 서열 1위는 엄마이기 때문에 엄마의 체력에 따라야 한다.)
그래서인지 감악산 지도에 표시된 코스들은 사실 한 번도 제대로 가본 적이 없다. 이렇게 많은 코스가 있었나 깜짝 놀랐다. 우리는 항상 '감악산'을 갔다기보다는 '감악산 출렁다리'를 갔다. 가족 나들이로 가벼운 마음으로 도시락과 간식을 싸들고 반나절 정도를 보낸다고 생각하면 딱 알맞다. 출렁다리는 남녀노소가 다 좋아한다.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역시 가을이다. 단풍이 가득한 감악산은 시즌으로 등산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산의 푸릇함을 만나볼 수 있는 봄도 좋다. 날이 좋은 요즈음이 감악산 출렁다리를 방문하기에 제격이다.
종종 도시락을 먹는 재미로, 바람 쐬러, 기분 전환하러 우리는 이곳을 방문한다.
파주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살면서 들렀음직한 곳 중 하나이고,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하면 항상 나오는 장소중 하나이다. 특히 출렁다리 앞에서의 인증숏은 빼먹을 수 없는 코스 중 하나이다.
워낙에 길다 보니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그 어마 어마한 길이가 느껴진다. 성인의 키가 넉넉히 2m라고 가정해도 성인 75명이 누워서 1열로 늘어선 길이다.
가족들과 함께 주말을 맞이해 바람도 쐴 겸 신선한 과일과 따뜻한 차, 맛있는 점심을 준비해서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 감악산 대표 등산로 Best 3> ( + 파주시 추천코스)
1. 청산 계곡길(단기)
소요시간: 약 1시간 / 이동거리: 2.2km
범륜사 입구 - 청산교 - 청풍교 - 다래 삼거리 - 다래 쉼터 - 도화 쉼터 - 옛 절터 - 부도골 쉼터
2. 손 마중길(중기)
소요시간: 약 2시간 / 이동거리: 3.9km
범륜사 - 선무교 - 윤회 1,2교 - 운계 전망대 - 운계 능선(오뉘 바위) - 두꺼비바위 - 은수령 - 은수 계곡 - 사천왕상 바위 - 선고대 봉수대 - 전나무숲 - 칠성 다리 숲 - 천왕내(산촌마을)
3. 천둥 바윗길(중기)
소요시간: 약 2시간 10분 / 이동거리: 4.3km
천왕내(산촌마을) - 신내림 나무 - 아구 바위 - 봉암사 - 고래바위 - 얼굴바위 - 평상 바위 - 일어서는 나무 - 망운대 쉼터 - 부챗살 소나무 쉼터 - 산불 감시소
+ 파주시 추천코스(장기)
소요시간: 약 5시간 / 이동거리 7km
감악산 출렁다리 - 청산 계곡길 - 감악 능선 계곡길 - 정상 - 팔각정자 - 까치봉 - 운계 능선길 - 손 마중길 - 운계정 망대 - 범륜사
(이 외에도 연천군과 양주시 쪽에는 임꺽정 길, 하늘동네길도 두 코스가 더 있다.)
함께 들리면 좋을 드라이브 코스
영국군 설마리 전투비, 율곡 수목원, 황포돛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