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G 뉴욕 캔들우드 스위트 타임스퀘어 호텔 리뷰

여러모로 아쉬움 가득했던 호텔

by 루 살로메
전망만큼은 좋았던 뉴욕의 캔들우드 호텔


무엇이 이리 바쁜 것인지..

뉴욕에 다녀온 지 한 달이 넘었지만 리뷰를 하나도 적지 못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바쁘더라도 꼭 남기고 싶은 리뷰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호텔 리뷰!!


이번 여행에서 숙소를 세 번이나 옮겼는데

보스턴 - 이모집 - 뉴욕


가장 오래 머물렀던 곳은 뉴욕 호텔이었다.

뉴욕의 경우 숙소 선택의 폭이 넓지 않고 후기조차 많지 않아서 숙소를 고르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아 보였다.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상세한 후기를 남겨본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


이모집에서 'Peter Pan Bus' 피터팬 버스를 타고 뉴욕으로 향한 우리는 되도록이면 버스터미널에서 가까운 곳으로 숙소를 정하고자 했다. 외곽의 숙소보다 맨해튼 위치의 호텔이 가격은 더 비쌌지만 시내 이동 접근성이 편리하다는 리뷰를 읽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맨해튼 중심부에 숙소를 정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알다시피 맨해튼의 숙박비는 어마무시하다.

남편과 나는 1박에 40만 원 선으로 예산을 정하였는데 1박 40만 원 호텔들도 퀄리티가 그다지 좋지 않았고 (한국 숙박비와 비교하면 절대 안 됨.ㅠ) 또 무슨 일인지 추석연휴 기간의 뉴욕 호텔 비용은 거의 최고로 치솟아 있었다. 다른 날짜들과 비교해 보아도 가격이 훨씬 비쌌기 때문에 선택의 폭은 더 좁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여러 숙소를 수소문하던 중 IHG 계열 '캔들우드 스위트 타임스퀘어(Candlewood Suites New York City Times Square)' 호텔을 찾게 되었다.


여행 중 정신없고 바빠서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했다. 욕실에는 욕조도 갖춰져 있다.


이곳이 끌렸던 이유는


장점


1) 시티 뷰 전망 선택 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운 좋게 맨 꼭대기 층을 배정받았다.)

2) 타임스퀘어 중심부에 있어서 버스터미널이 가깝고 시내 어느 곳이든 이동이 편리한 점!

3) IHG 계열사여서 어느 정도 믿음이 간다는 것!

4) 객실 내부에 키친과 인덕션, 식기 등이 구비되어 있는 점!

5) 맨해튼 치고는 룸이 넓은 점!


또한 '로비에서 매일 생수를 무료로 제공해 주는 점'특장점이었다!

미국처럼 물가가 비싼 나라에서는 생수 1병도 그저 감사하고 소중할 뿐이니까. ㅎㅎㅎ


앗! 그리고 우리는 호텔스 닷컴을 통해 예약했는데 총 결제금액 안에 City tax 도시세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추가되는 금액은 없었다. 하지만 호텔 체크인 시 보증금(디파짓)을 결제하고 체크 아웃 시 보증금 결제 취소를 해준다. (보증금 캐쉬백은 카드 취소 후 1~2주 정도 지나면 입금되니 참고하자!)


이제부터 가장 중요한 이 호텔의 단점에 대하여 나열해 보도록 하겠다.


실제 룸에서 바라보던 시티 뷰

단점


1) 하우스 키핑(룸청소)을 매일 해주지 않는다!

2) 그로 인하여 룸 안에 젖은 수건이 쌓여가고 환기 문제로 불쾌한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

3) 타임스퀘어 주변이라서 공기가 굉장히 좋지 않으며 거리의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고 특히 '대마' 냄새로 마스크를 해도 구토가 유발된다는 점!

(더 이상 12년 전 뉴욕이 아니었다. 몇 년 전부터 '대마'가 합법화되면서 어퍼 이스트 사이드 쪽을 제외한 거의 모든 거리에서 이 불쾌한 냄새를 맡아야 했다.ㅠㅠ)


4) 실내 슬리퍼는 제공되지 않으며 필요할 시 1층 로비 자판기에서 유료로 구입해야하는 점! - (*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칫솔, 치약, 면도기 등도 유료 자판기 이용가능)


만약 다시 뉴욕에 간다면?

숙소를 절대!!! 타임스퀘어 주변으로 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ㅠ


사실 맨해튼은 이미 과부하 상태가 되어서 소음과 쓰레기와 대마는 이 도시의 일부와 일상이 되어 버렸다.

너무 달라지고 모든 게 변해버린 뉴욕...ㅠ


신기하게도 우리가 묵은 호텔의 리뷰를 많이 찾아볼 수 없었는데 이 짧은 리뷰가 뉴욕 여행을 앞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꼭 단점만 있었던 건 아니다. 비록 공해와 매캐한 냄새는 가득했지만 매일 밤 뉴욕 시티의 야경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불빛을 볼 수 있었던 점은 꽤 좋았고 낭만적이었다.


여행 내내 남편에게 뉴욕은 젊을 때 와야 하는 곳이라고 투덜거렸는데..

한 달 여 지난 지금 또 아쉬움이 남고 다시 가면 좀 더 쾌적하게 잘 지내다 올 수 있을 것만 같은 게 참.. 사람 마음이란 알 수가 없구나 싶다.


애증의 뉴욕,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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