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GSD 투어

Harvard Graduate School of Design

by 루 살로메


George Gund Hall (1972)

Design: John Andrews


교육열이 대단한 이모부 덕분에 2011년 이모집에 갔을 때 컬리지 투어를 정말 많이 했었다. 하지만 그 해 New Years Party를 하러 동생 P와 보스턴에 갔을 때 하필 하버드 대학교 문을 닫아서 교문 밖에서 살짝 구경만 하다가 돌아온 기억이 있다. 그런데 작년 가을 남편과 하버드 대학교를 꼼꼼하게 둘러볼 기회가 생겼다. 그중 하버드 미술관과 Harvard Graduate School of Design 독특한 건축 구조와 학구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실 나는 길치라서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는 저스트 고 Just Go 지도에 의지해서 이곳저곳을 다니곤 했는데 (저스트 고 맵은 정말 퍼펙트하다! 나 같은 길치도 골목 구석구석 찾을 수 있음) 지금은 구글맵이 생겨나면서 많은 지도가 사라지거나 부실해져서 아쉽다. 나에겐 구글맵이 더 어려우므로.


이유는 모르겠지만 한국인들은 여행 관련 사진과 글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 브런치에 남긴 수많은 글 중에서 항상 top순위 안에 드는 건 여행 관련 글들이다. 에휴.. 그러니 구독자 니즈에 맞춰 열심히 여행일지를 업데이트해 보아야지. 휴휴휴.


남편과는 줄곧 미국 서부만 다니다가 정말 오랜만에 동부에 들렀는데 모든 게 변해서 많이 놀랐다. 특히 뉴욕의 변화, 어린 시절에는 런던과 뉴욕이 좋아서 두 도시만 오고 가며 살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이번에 경험한 뉴욕은 글쎄.. 굳이 살아야 한다면 뉴욕보다는 < 보스턴 < 보스턴보다는 샌프란시스코 랄까. 다음에는 시애틀, 포틀랜드, 밴쿠버, 캐나다 록키산맥까지 둘러보고 싶다. 뉴욕은 정말 도파민 과다분출 도시 같달까.


어쨌든 동부의 매력이라면 역시 이 학구적 분위기라고 할 수 있겠지. 대학교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도서관과 미술관, 그리고 건축물들을 둘러보는 일은 늘 흥미롭고 관심이 간다. 다음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와 방대한 작품을 자랑하는 하버드 미술관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매거진의 이전글IHG 뉴욕 캔들우드 스위트 타임스퀘어 호텔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