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장인 김세평 Feb 25. 2023

책으로 버티는 직장생활, 책장인 #76 생존게임 직장인

[직장인 책 추천] <내 인생의 기적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김병완


독서가 대입시험 준비를 위해, 승진시험을 위해 할 일이라 생각하니 흥미도 관심도 떨어지는 것이다.


독서는 무의식중에 너무 싫은 일, 야단맞지 않기 위해 억지로 해야 하는 일이 되어버렸다.


독서는 스트레스가 되지 말아야 한다.


독서는 권수나 어떤 책을 읽었는지 보다 독서를 통해 성장과 발전할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겸손한 자세로 책 내용과 저자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고 경청해야 한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읽었을 때 많은 울림과 깨우침이 있는 제대로 된 독서를 할 수 있다.


1~2년만에도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제대로 된 식견과 통찰력이 없으면 세상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필자는 책이야 말로 사람에게 가장 좋은 교육기관이며, 최고의 멘토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언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 있다면 그 분야의 대가가 쓴 책을 찾아 읽는다.


김병완 <내 인생의 기적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선배님. 이 세상 선물 중 가장 부담스러운 선물이 바로 책 선물인거 모르세요?”


아는 후배에게 책 한 권을 선물을 했더니, 녀석은 고맙다고 하기는커녕 오히려 부담스럽다고 하는 거다.


뭐? 선물로 준 책이 부담스럽다고? 음……. 뭐 후배의 말이 틀리지만 않은 거 같다. 만약 누가 내게 읽고 싶지 않은 책을 선물하면 부담스러울 것 같긴 하다.


그러나 나는 후배에게 나쁜 의도(?)로 책을 선물했던 건 아니었다. 지난번 후배는 내게 한숨을 쉬면서 요즘 회사에서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다고 했고, 그래서 나는 안타까운 마음에 도움을 주고 싶어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를 선물해준 거였다.


아무튼 나의 책 선물이 이제는 누군가에게 부담(?)이 된다고 하니, 이제는 내 주변에 책을 선물하는 것도 그만두어야 하지 않을까 이번 기회에 한번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 하하하.


그나저나 후배와 같이 사람들 대부분책을 그저 부담스러운 것으로만 생각하게 된 걸까?


11년간 일한 대기업을 퇴사 후 3년 동안 도서관에서 수천 권의 책을 읽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김병완 작가의 저서 <내 인생의 기적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



“독서가 대입시험 준비를 위해, 승진시험을 위해 할 일이라 생각하니 흥미도 관심도 떨어지는 것이다.”


“독서는 무의식중에 너무 싫은 일, 야단맞지 않기 위해 억지로 해야 하는 일이 되어버렸다.”


“독서는 스트레스가 되지 말아야 한다.”



주변 사람들 책을 그저 스트레스 거리로만 생각한다는데 그 이유는 다들 학창시절에 책 때문에 고생을 너무해서(?) 책 자체에 부담을 느낀다는 거다. 하긴, 나도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책 읽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에 충분히 공감하는 내용이다.


나는 사람들이 독서를 멀리하게 된 건 우리나라의 잘못된 교육 방식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어령 교수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나라 교육 방식이 무엇을 얻는 것(earn)에만 중점을 두고 학생들을 가르쳐 와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아니, 책을 통해 무언가를 배울(learn) 생각을 해야 는데, 그동안 우리나라 교육자들이 책을 그저 내신 성적, 논술점수, 대학간판을 얻을(earn) 수단으로만 학생들을 가르쳤으니 책의 존재가 그냥 부담 그 자체가 되어버린 거다.


그러나 그렇다고 어른이 된 지금에도 학창시절 주입된 책에 대한 잘못된 관점으로 계속 책을 멀리하다간, 결국에는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수많은 배움의 기회들을 놓치기만 할 거다.


“야, 그래도 내가 네 생각해서 선물한 건데 한번 읽어봐. 분명 네게 도움이 될 거야.”


“에이, 선배님. 책이 뭐 다 뻔한 이야기잖아요.”


“엥? 책 내용이 다 뻔하다고? 아니, 도대체 뭐가 뻔한데?”


그런데 사실 진짜 문제는, 후배의 반응에서 볼 수 있듯이, 사람들이 책을 그냥 깔보기만(?) 한다는 거다. 어차피 책이란 것이 읽어보면 다 뻔한 내용뿐인데, 굳이 책을 왜 읽어야만 하냐는 거다.


하하하. 후배의 이런 반응을 보면서 도대체 이런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지 모르겠다. 응? 무슨 자신감이긴, 바로 무식한 자신감이지. 에휴. 그냥 말을 말아야겠다.



“1~2년만에도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제대로 된 식견과 통찰력이 없으면 세상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혹시 직장인인 당신도 책을 그저 스트레스로, 뻔한 내용만 있는 거로만 생각한다면, 나는 당신의 그 생각을 꼭 바꾸길 당부한다. 왜냐면 책이란 건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의 생사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는 아주 중요한 무기이기 때문이다.


특별히 우리 같은 직장인들은 바쁜 직장생활로 세상이 얼마나 급변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문제는 당장 내일 당신의 직장이 사라질 수도 있는 그런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거다. 그런 최악의 시나리오도 예상하면서 대비를 하고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바쁜 직장생활에 치이다보니 제대로 준비도 못하고 있는 거다.



“필자는 책이야 말로 사람에게 가장 좋은 교육기관이며, 최고의 멘토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언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 있다면 그 분야의 대가가 쓴 책을 찾아 읽는다.”



그렇기에 당장 나를 단련하고 훈련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바로 독서라는 거다. 솔직히 내가 종사하는 분야의 대가들이 쓴 책들을 꾸준히 읽고만 있어도, 어떤 최악의 시나리오가 당장 당신 눈앞에 펼쳐진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대응할 수 있을 거다. 마 당신도 내 말에 동의할 거다.


그리고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으니 우리 한번 생각을 해보자. 자, 불과 스마트폰이 등장한지 정말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미 이 세상은 스마트폰에 의해 잠식당했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다. 게다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상상이상으로 급변했다.


심지어 지금 CHAT GPT가 등장해 전 세계 사람들의 일자리와 생계를 엄청나게 위협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앞으로 또 무엇이 등장할지도 모른다는 거다. 그렇기에 이제 우리는 AI에 대체되지 않기 위해, 혹은 AI와 상생하기 위해 앞으로 엄청난 생존게임을 치러야할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직장인 당신은 앞으로 이 생존게임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그래서 내 생각에는 당장 직장인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바로 독서라고 생각한다. 미래 사회에 관련된 책들을 읽고 사색해서, 앞으로 직장인 우리가 이 생존게임을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한번 생각해 봐야다.


이제는 직장인 당신이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나는 충분히 설명을 했다고 생각한다. 하하하.


나는 직장인 당신이 다가올 생존게임 앞에서 독서를 통해 당당히 맞서 싸울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도하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책으로 버티는 직장생활, 책장인 #75 책속멘토 직장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