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노트15화] 엄마 사랑, 연애 사랑

사랑의 본질

by 민이


저 사람은 정말 배려심이 깊고 마음이 참 선하다.

사람에게 마음 울림을 느낄 때가 있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각박하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순간들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일까요?

한 영어 교재에서 유대교 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어요.


신이 천사 가브리엘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 가지를 찾아오라고 명했죠.

지상에 내려간 가브리엘은 세 가지를 발견합니다. 장미, 아기의 미소, 그리고 엄마의 사랑.


천국으로 돌아가는 길은 멀었고, 장미는 시들었으며 아기는 자라 청년이 되었지만, 엄마의 사랑만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였어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사랑, 그 이야기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습니다.


부모님의 희생이 깃든 무조건적인 사랑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살아가다 보면 가족, 친구, 이웃과 진심으로 연결되는 순간들—그 안에도 또 다른 사랑이 있죠.



이런 변치 않는 사랑처럼,

이성과의 사랑에도 각자의 흐름과 패턴이 있습니다.

연인과의 사랑은 선택이지만, 한 번 경험하면 삶이 풍성해지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연애 스타일에 대한, 두 가지 패턴을 살펴 보고싶습니다.


어떤 커플은 매일 만나고 연락하며 사랑을 키웁니다.

자주 만나다 보면 상대의 생활 패턴과 감정 흐름, 취향을 빠르게 알게 되죠.

“우린 연결되어 있다”는 확실한 신호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불안형 애착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는 이런 패턴이 안정감을 주죠.

그래서 어떤 커플은 2~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 붙어 있으면 단점도 있습니다.

대화 소재가 금방 고갈되거나, 소소한 다툼이 잦아지고, 서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도 있죠.


반대로, 장거리 커플도 있습니다.

2주에 한 번 정도 만나는 연인들.

물리적인 거리와 시간, 비용의 제약으로 쉽지 않아 보이지만 의외의 강점이 있습니다.


만남의 간격이 주는 설렘과 안정감, 그리고 기다림 뒤의 짜릿함이 관계를 오래도록 신선하게 만들어 주죠.

또, 각자의 일상에 집중할 시간이 충분히 생기니 대화 주제도 풍성해지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더 단단해집니다.


결국 중요한 건 ‘적당한 거리감’과 ‘설렘’, 그리고 ‘안정감’의 균형인 것 같습니다.


사랑은 필수적인 생명수 같아요.

사랑할 때 옥시토신, 도파민, 세로토닌이 분비돼 심리적인 안정과 행복을 준다는 과학적 근거도 있잖아요.

모든 에너지 중에 사랑의 에너지가 가장 강력하다고도 합니다.


오늘은 주변에 사랑의 에너지를 조금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사랑은 늘, 우리 삶을 조금 더 빛나게 만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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