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노트14화] 디지털 디톡스, 오늘부터

집중의 기술

by 민이


아, 눈이 뻑뻑하고, 욱신 욱신 따가우면서 시린데?
눈이 왜 이렇지? 피곤해서 그런가?
처음엔 자각을 못했지만, 이내 알게 되었죠.
안구 건조증이구나!
이제는, 인공눈물이 필수품이되었죠.

스마트폰 좀비, ‘스몸비’ 신조어 아시죠?
요즘 시대에는 과한 폰 사용으로 안구 건조증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종이책보다 e-book을 선호하고, 다이어리 대신 앱으로 일정을 기록하죠. 할 일 목록, 스케줄, 일기, 가계부, 결제까지 — 하루 대부분을 스마트폰으로 처리합니다.

직장에서 모니터를 오래 보는 직장인, 책을 많이 보는 학생. 눈의 피로는 단순한 건강 문제가 아니에요. 눈이 건조하고 피로해지면 집중력도 함께 떨어집니다.

특히 학생들에게 스마트폰은 ‘소통의 중심’이죠.
친구들과의 대화. 단체 채팅방. 학교 공지, 과제 검색, 유튜브 강의, 영어 단어 검색까지.
이제 공부도, 놀이도, 휴식도 모두 스마트폰과 연결돼 있죠.

“너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공부가 안 돼. 오늘부터 밤 10시 이후엔 잠근다.”
“왜 맨날 제한만 해요? 공부할 때도 필요하다니까요!”
“필요한 건 알지만, 네가 스스로 조절을 못 하잖아.”
“그건 제가 알아서 할 테니까 간섭 좀 하지 마세요.”

아이 입장에선 통제받는 느낌이 들고, 친구들과 단절된다는 스트레스가 찾아옵니다.

당연히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스마트폰이 공부와 소통의 중심이 된 시대.

“기술은 우리의 시간을 절약해 주지만, 동시에 우리의 시간을 빼앗아간다.” – 칼 뉴포트가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스마트폰과 건강하게 거리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저는 포모도로 기법을 추천합니다.
이탈리아 개발자 프란체스코 시릴로가 고안한 시간 관리 방법으로, 25분 집중 + 5분 휴식이 기본이에요.

집중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멀리 두고 한 가지 일에만 몰입합니다. 그리고 5분 휴식에는 스트레칭이나 물 마시기 같은 가벼운 활동을 하죠.

이 과정을 4회 반복한 뒤에는 15~30분 정도 긴 휴식을 취합니다.
‘25분만 참자.’ 이렇게 마음을 다잡으면 이상하리만치 집중이 쉬워집니다.

또는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아요.
아침 기상 후 30분, 자기 전 1시간을 ‘핸드폰 금지 구간’으로 설정해 두는 겁니다. 또는 공부 목표를 달성했을 때만 SNS나 유튜브를 허용하는 보상 시스템을 만들어도 좋고요.

저는 요즘 하루에 한두 시간이라도 스마트폰을 멀리 두고 아날로그 활동을 해요. 종이책을 읽거나, 산책을 하거나, 눈을 감고 명상하는 시간. 덕분에 집중력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스마트폰도 다이어트가 필요합니다. 무조건 끊는 게 아니라, ‘양과 타이밍’을 조절하는 게 핵심이죠.
눈과 마음에 작은 휴식을 선물해 보세요.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단 10분이, 내일의 집중력과 오늘의 나를 바꿀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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