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은 투루먼 쇼

by 흐르는 물

내 별은 12하우스 물고기자리

천궁도 마지막 하우스

모든 관계를 한곳에 몰아 설정하고

하늘을 향해 작은 구멍 하나 뚫어

마음을 의지해 하루를 살게 한다.


여기서 나고 자라서

이성을 만나고

출산하고

늙어가면서도

끝내 나가지 못 한 밖의 세상


아무도 모르는 감추어 진 곳

아니 보고도 못 본척

알고도 모르는 척하는 곳


차고 습하고 어두운 자리

자유의지가 박탈 된 곳

몸과 마음을 바닥에 붙이고

주어진대로

엎드려 순응해야만 하는 곳


내 속에서 거역의 불길이 활활 타올라

탈옥을 감행하면 가족, 동료,

이웃이 간수가 되어

인간 프레스를 자처한다


나에게만 특화 된 규칙

일어설 수 없을 때까지 눌러

나라는 형태를 이즈려뜨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기를 포기하지 않는 나

뭉개진 생각을 다시 세우고

흩어진 마음, 소리를 모아

내가 나를 모른척하면 진짜 죽을 것 같아

비틀,다시 일어선다.


맞는다. 찌그러진다.

ㅡ비틀, 다시 일어선다.

맞는다. 찌그러진다.

ㅡ비틀,다시 일어선다

맞는다. 찌그러진다.

ㅡ비틀,다시 일어선다.


한 생 안에 끝이날까?

작은 구멍으로 하늘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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