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신념, 아이는 충분하다.

지속적으로 아이를 충분하게 바라봐주는 지지가 필요하다.

by 에이미

아이가 뱃속에 있는 시간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까요.

검진 때 병원을 가서 아이를 만나면 신기하게도 뱃속에서 손과 발도 생기고 척추도 만들며 무럭무럭 자랍니다.

어떤 날은 선생님이 손가락 갯수를 세어 주기도 하고, 뱃 속에서 아이가 눈을 뜨고 있다고 말해주기도 해요.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설레는 마음 입니다.



monitor-470511_1280.jpg 건강하게만 나와다오!

아이에게 많은 기대가 있다가도 또 모든 것을 뛰어넘어 건강하게만 태어나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바라지요.

그리고 아이가 세상에 나와 우리를 만나는 순간,

아무 탈 없이 뱃속에서 잘 자라고 밖으로 나와 준 아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반복하게 됩니다.



너무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 우리에게 와 줘서 너무 고맙다 우리아가.
엄마는 니가 너무 보고싶었단다. 사랑한다 우리아가…



아이는 그 존재만으로도 충분하다.

엄마와 아빠를 모두 품고 우리에게 와 준 그 존재, 세상에 없던 그 탄생만으로도 말입니다.

그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뱃속 꼬물거림 만으로도 우리를 미소짓게 만들던 이 아이가 세상에 나와 커 가면서

무언가 계속 부족해 진다면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유난히도 침을 많이 흘리는데?”

“얘는 너무 울기만 하는거 같은데~”

“다른 아이에 비해 숫가락질을 너무 못하잖아?”


맞아요.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우리가 갖어야 하는 신념은 이것 입니다. 아이는 그 존재 그대로도 충분하다.


느리면 느린데로, 빠르면 빠른데로, 소극적인 성향이던 활발함이 넘치던

그 모습 그대로 아이는 충분한 상태 입니다.


아이가 부족하게 된 것이 아니라 아이를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이 부족하게 바뀌는 것 입니다.

아이를 지속적으로 충분한 상태로 바라보는 관점을 유지해야합니다.


‘왜 이러지? 뭐가 문제야?’ 라는 관점으로 아이를 바라보면 모든것이 문제가 되고 맙니다.

사랑이나 염려에서 시작된 의문이라 할 지라도 부정적 관점을 습관적으로 갖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괜찮아, 아이는 충분해, 어떻게 해주면 더 좋을까?’
이것이 우리가 갖어야 하는 관점입니다.




부족한 아이는 없습니다. 부족한 상황만 있을 뿐. 우리는 그 상황을 찾아 도와주면 되는 겁니다.


아직 침을 많이 흘리네,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
-> 자꾸 휴지로 닦으면 입 주변이 아플 수 있으니 가재수건을 챙겨다녀야 겠다!


너무 많이 우네, 뭔가 불편한 걸텐데,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
->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너무 자주 노출시키지 말아봐야겠다!


아직 숫가락질을 잘 못하네,
괜찮아~ 천천히 하면되~
(아이가 하고싶어하는데 아직 잘 안된다면)
숫가락을 밥 먹을 때만 놔주지말고 놀이 할 때도 사용해 보도록 해야겠다.
작은 콩을 숫가락으로 퍼서 옮기는 놀이를 하면 좋겠다!
problem-2731501_1280.jpg 문제없어! 어디에나 방법은 있거든!


아이는 충분하다는 신념이 있으면 아이에게서 문제를 찾지 않게 됩니다.

아이가 더 좋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할 뿐 입니다.


가끔 부모 클래스를 통해 만나게 되는 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실때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누굴 닮아 이런지 모르겠어요~ 우리 부부는 아무도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이 없는데 말이에요~”


참 놀라운 일이죠. 부모에게도 없는 성향을 스스로 가지고 태어났다니 말입니다.


“아무래도 이 아이는 다른 특별한 방향으로 빛나려는 것 같아요! 아무도 닮지 않은 그 모습 그대로 너무 멋지고 충분합니다.”



모두가 아이를 유별나게 바라보면 유별난 아이가 될 것이고,
누군가 아이를 특별하게 바라보면 특별한 아이가 될 것 입니다.
부모만큼은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를 충분하게 바라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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