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학습을 촉진시키는 부모에게 꼭 필요한 것들,
육아퍼실리테이터에게 필요한 다섯가지 핵심요소를 살펴보려 합니다.
그 전에, 분리가 아닌 확장, 스스로의 틀을 넓히는 것과 아이의 삶에 참여자로 포지셔닝 하는 것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이제 공유할 다섯가지는 육아퍼실리테이터의 손바닥 위에 단단히 자리잡아야 하는 요소들 입니다.
다섯가지를 개괄적으로 먼저 살펴보고, 구체적 내용들은 하나하나 각자의 글로 풀어가 보겠습니다.
첫번째 요소는 바로 부모의 신념 입니다.
어떤 신념을 가지고 있느냐는 행동의 방향을 만들어 줍니다.
어떤 일에 전문성을 쌓으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해당 분야의 충분한 지식을 쌓아야 할까요? vs 현장 경험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까요?
각자가 어떠한 신념을 가지고 있느냐가 선택의 기준이자 방향이 될 것입니다.
어떤것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행보가 다를 것 이라는 겁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신념대로 행동하게 되며 그 방향으로의 탁월성을 쌓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부모로서 어떤 신념을 갖을 것인가는 아주 중요하다.
어떤 방향으로 육아를 풀어나갈 것인가 하는
부모행동의 길잡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 신념도 없이 육아를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기준이 없는 부모는 쉽게 흔들립니다.
육아는 엄청난 다양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흔들리는 부모는 휘청거리느라 정신이 없게 됩니다.
부모가 자신만의 가치관과 지키고 싶은 생각들을 정돈하며 가지고 있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 입니다.
두번째 요소는 넓게 보는 힘 입니다.
육아는 단순하지 않죠. 전체적인 흐름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일이 쉬워집니다.
육아퍼실리테이터는 마치 영화감독과 같습니다.
한 편의 영화를 멋지게 만들어 내기 위해 모든 요소들을 고려하고 조율 하는 것 입니다.
영화감독이 연기도 잘 하고 촬영도 음향효과나 영상편집까지 모두 실력자 급으로 직접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각 요소의 특색을 잘 이해하며 조화로운 흐름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훌륭한 영화감독은 촬영장의 온도와 공기의 흐름까지도 신경을 씁니다.
내 아이의 하루를 쉽고 부드럽게 만드는 일은 이런 것 입니다.
모든 주변의 흐름 속에서 아이의 조화를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만들어 가는 데에는 넓게 보는 힘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마치 아이가 심심했는데 뒤를 돌아보니 ‘때마침’ 장난감이 거기 있고,
차를 오래타서 배가 고픈데 ‘때마침’ 간단하게 집어 먹을 수 있는 주먹밥이 있으며,
가족모임 식사 중 지루해서 막 나가자고 떼를 쓸 타이밍인데 ‘때마침’ 종이와 색연필이 있는 것 입니다. >.<
때마침을 만들어내는건 부모입니다.
아이와의 순간을 멋지게 만드는 건 부모의 능력입니다.
그럴 줄 알고 준비하는 것, 넓게 보는 힘을 가진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세번째로 필요한 것은 육아퍼실리테이터의 기술 입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능숙하게 구사할 수있는 기술이 얼마나 많은가 입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른 언어를 다루는 기술,
아이를 칭찬하고 피드백 하는 기술,
정서지능을 높여주는 기술,
전환과 리드의 기술과 질문의 기술,
심지어는 사랑을 표현하는 구체적 기술들 까지…
모든 기술이 늘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가지고 있는 기술이 많은 사람일수록 다양하고 유연하게 필요한 순간에 꺼내 쓸 수 있게 됩니다. 구체적 기술들과 적용방법은 차차 글을 통해 소개할께요.
네 번째 요소는 내려놓기만 해도 좋은 것들 입니다.
너무 많은 정보와 엄마의 열심이 어느날 등 뒤에서 역으로 굴러와 나를 공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가끔 양 손을 탈탈 털며 긴장을 풀어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잘 하고 싶은 나머지 아이의 손을 너무 꽉 잡아 버리면 아이가 아플 수도 있습니다.
불 필요한 것들을 점검하고 내려놓아야 합니다. 잘못된 것들이 은연중에 들어와 있다면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어쩌면 내려놓을 것들만 잘 내려놓아도 육아는 훨씬 쉬워집니다.
무의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정적 언어나 폭력이 있다면 반드시 점검하고 내려놓아야 합니다.
잘못된 방향이 익숙해 지는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완벽주의나 핑계들, 동영상에 대한 타협, 일관성의 늪, 과도한 걱정 등도 여기에 속합니다.
마지막 다섯번째 요소는 Fun 입니다.
이 짧은 단어는 놀랍도록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육아퍼실리테이터라면 아이의 삶 전체가 Fun 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하는 데 많은 힘을 쏟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아이를 웃게하나요?
"우리엄마 너무 웃겨" 라고 한다면 완전 성공입니다!
결국 우리의 학습은 얼마나 즐거웠느냐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재미있으면 따라하고 즐거우면 또 합니다. 웃으면서 기억하고 오래도록 저장하죠.
물론 승진시험이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견디며 해 나가는 공부의 경우는 재미보다는 개인적 동기부여나 외부적 요소가 학습을 촉진시키게 됩니다. 이것은 마치 ‘Fun’과는 다른 요소 같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적 동기부여나 스스로 잘 해내고 싶다는 욕구는 궁극적으로 학습의 재미를 갖게 만드는 요소 입니다.
부정적 촉진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안하면 벌을 받기 때문에 풀어야 하는 수학숙제가 있다고 생각해보죠.
분명 촉진은 일어날 것 입니다. 벌 받고 싶지 않은 두려움이 강한 자극을 만들어 학습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부정적 촉진은 어쩌면 더 빠르게 학습을 일으키는 것 같아 보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면을 살펴보면 전혀 다릅니다.
‘수학’을 학습하는 것 이라기 보다는 사실은 ‘벌 받는 것을 피하는 방법’을 더 많이 학습합니다.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다면 바로 그 방법을 선택하게 될 것 입니다.
아이가 Fun 과 함께 삶을 학습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은 정말 중요한 요소 입니다.
호기심을 끈임없이 가지며 탐색 하기를 재미있어 하게 됩니다. 시도와 성장 자체를 즐기는 아이가 됩니다.
즐거운 학습을 경험하며 큰 아이는 스스로 학습을 즐겁게 만드는 힘 또한 갖게 됩니다.
육아퍼실리테이터의 5가지 핵심요소,
신념, 넓게보는 힘, 기술, 내려놓을 것들, FUN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