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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억치트키 Mar 10. 2023

강철멘탈로 두부멘탈이 거듭나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선 강철멘탈이 필수적이라는 것은 아마 다들 인정하는 부분일 것이다. 그렇다면 강력한 멘탈은 타고나는 것인가? 나 같은 두부멘탈은 시작할 엄두조차도 낼 수 없는 것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멘탈이 약하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 없다. 멘탈의 영역은 꾸준한 노력과 단련을 통해 충분히 강화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나는 돈 버는 법에 1억을 쓰며 얻은 3가지 마음가짐을 통해 두부멘탈을 단단한 강철멘탈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번 글을 통해 내가 어떤 방식으로 멘탈을 강화할 수 있었는지 풀어보고자 한다.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친구가 평소와 같은 장난을 쳐도, 내가 몸이 안 좋거나 컨디션이 나쁘면 더 짜증 나고 온갖 부정적인 생각들이 머리에 가득 차는 그런 경험 말이다. 이러한 감정이 조금이라도 표출되면 친구는 아마 당신에게 "오늘따라 왜 이렇게 예민해?"라며 머쓱해할 것이다. 

사실 인간이라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왜냐면 우리의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정신력이 몸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극한의 상황 속에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사례를 익히 들어왔을 것이다. 하지만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겐 몸이 정신을 지배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즉 건강한 멘탈을 갖고 싶다면 건강한 몸을 갖추는 게 우선이라는 뜻이다.

나도 몇 달간 방구석에 처박혀 일만 할 때는 운동은커녕 집 밖에 나갈 틈조차 없었다. 그런 시간이 계속되다 보니 컨디션이 점점 나빠지고, 그 컨디션이 곧 내 건강 상태가 되어버렸다. 건강 상태가 악화되면서, 숨어있던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며 나를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고 그러다 보니 자신감은 줄어들고 또 멘탈이 약해지는 이러한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이러다가는 정말 큰일 나겠다 싶어 집 밖을 뛰쳐나가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그때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따스한 햇살과 산뜻한 바람이 날 감싸더니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땀이 나면서 어느샌가 부정적인 감정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제야 몇 달째 바닥이었던 긍정적인 에너지가 솟구치면서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실제로 멘탈이 강한 사람들은 아무리 바빠도 하루 최소 30분 이상은 햇볕을 쬐려고 노력한다. (우리의 몸은 햇빛을 통해 비타민D를 합성하고 이는 면역력 상승과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뿐만 아니라 잘 자고, 잘 쉬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몸의 일정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자신이 멘탈이 약해서 쉽게 무너져 부정적인 생각에 뇌를 지배당했다면, 지금 당장 뛰쳐나가 햇볕을 쬐어보라. 더 나아가 땀을 뻘뻘 흘릴 때까지 런닝이나 자전거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보라. 어느새 부정적인 감정은 사라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다


대한민국 학부모들의 자식들에 대한 학구열은 현대판 '맹모삼천지교'를 낳았다. 왜 부모들이 그토록 비싼 돈을 들여가며 어떻게든 자식들 강남에 좋은 학교, 좋은 학원을 보내려고 애쓰는 것일까? 인간에게 있어서 주어진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어떤 환경이 주어지든 그 환경에 잘 적응하며 살도록 설계되어 있다. 유유상종, 근묵자흑이라는 말처럼 '주어진 환경에 물이 든다'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부분이 바로 '멘탈은 내면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강철멘탈을 가진 사람들은 강한 멘탈이 유지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노력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지금껏 미뤄왔던 다이어트를 오늘부터 진짜 빡세게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하자. 하지만 당신의 가족들은 밤만 되면 치킨에 맥주를 시켜 먹는 바람직한 가풍을 갖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과연 제대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까? 아무리 강철멘탈이라고 해도 코에 치킨 냄새가 깜빡이 없이 훅 쳐들어오는 순간, 억장이 와르르 무너질 것이다. 

이처럼 강한 멘탈을 가진 사람이라도 환경에 따라 멘탈이 약해질 수 있다. 그렇다는 건 반대의 경우도 성립한다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야들야들한 두부멘탈을 갖고 있다면, 멘탈이 강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해 보라. 

오늘부터 자격증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친구들이 매일 밤마다 놀자고 연락이 온다면, 가차 없이 끊어내라.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날 방해한다면 과감하게 제거해라. 집에서 집중이 잘 안 된다면 독서실이나 스터디 카페를 가서 공부를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라. 

멘탈이 강해지고 싶다면, 나의 멘탈을 약화시키는 요소가 무엇인지 먼저 파악해 보라. 그리고 그 방해요소를 하나씩 제거하라. 내 주변을 멘탈이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는 비옥한 환경으로 조성한다면 어느새 단단해진 당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만의 인생 로드맵을 그려라


멘탈이 쉽게 깨지고 약해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사실 알고 보면 간단하다. 바로 '불안함' 때문이다.

인간이 얼마나 불안함에 취약한지는 당장 SNS를 켜봐도 알 수 있다. 온갖 잘 나가는(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은 이미 좋은 차, 좋은 집도 있고 행복해 보이기 마련이다. 이러한 사람들을 보면 나 자신과 비교하게 되고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자괴감, 의구심을 비롯한 복합적인 불안함이 발생한다.




심지어 이 불안함의 가장 무서운 점은, 잠깐만 방심해도 주변의 생각과 감정들을 먹어 치우며 스스로 몸집을 키운다는 것이다. 아무리 멘탈이 강력한 사람이라고 해서 불안감으로부터의 완전한 해방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결국 모든 인간은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도록 노력을 해야만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인생 로드맵'이다. 명확한 로드맵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불안함을 극복하는 데에 있어 엄청난 차이가 나타난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보면  본 적이 있는가? 주인공인 박새로이는 극 중에서 "내 (인생) 계획은 15년짜리니까"라고 말한다.



온갖 시련과 위기가 찾아와 자신을 아무리 흔들어도 15년짜리 인생 플랜대로 묵묵히 나아가는 주인공을 보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다.

이처럼 로드맵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현재 자신의 위치'와 '미래의 목표'를 지속적으로 상기시켜 주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한다. 더 나아가 자신을 채찍질하고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다.

인생 로드맵을 세운다는 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인생이 내가 계획한 대로 순탄하게 흘러갈 리 없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자는 것이 아닌 내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자는 것이니까 말이다. 변수가 생기면 또 그것에 맞게 수정하고 보완하면 된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인생 로드맵이 있는 사람들은 어떠한 변수가 발생해도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중심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인생의 큰 그림을 그리고 그 방향성을 파악하고 있으면, 남들이 차를 사든 건물을 사든 쉽게 흔들리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나만의 페이스대로 나아가고 있는데 남들이 무슨 상관이겠는가. 늦게 핀 꽃은 아름다운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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