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은 야채가 맛있어서 먹는 거였다.

때로는

by 글짱

월급 노예

휘청이는 물가

살인적인 카드 값

고달픈 생활고를 등에 짊어지는 시간 중에


겨울 살기를 벗어낸

따뜻한 봄 햇살에

바다를 삼킨 듯한 그림 같은 하늘에

찌는 듯한 더위를 날리는 살랑이는 바람에

티 없이 깨끗한 아이 미소에

우연히 귓가를 울리는 추억 실은 노래에

근무 중 커피 한잔 핑계로 누리는 휴식에

고즈넉한 저녁 풍경을 안주삼아

퇴근 후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 잔에

사소한 것들에 풍요로움이

문득 기쁨을 선물할 때

"돈 없어도 행복하구나"

때로는 그런 날도 있다.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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