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가 맛있어서 먹는 거였다.

월급노예

by 글짱

몇 날 며칠 게을러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침대와 사투만 벌이면서


먹는 일조차 귀찮아서

끼니 거르기가 우습고

꼬르륵 소리 잘도 외면하면서


매일 아침 울리는 알림에 눈을 뜨고

침대와 사투를 뒤로 미루고

출근하는 어른인 나를 보면서


월급노예로 살아가는 지금을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지?

안타깝다고 여겨야 하는지?

아이러니하다.



779e747d171e63b3166c2b61e4d26ae7.jpg 출처 - 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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