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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가 맛있어서 먹는 거였다.
크록스
by
글짱
Apr 15. 2024
어른이 될수록
나를 한껏 치장하고 만나는 사람은
대개는 어렵거나 불편한 관계일 때가 많다는 걸 알았다.
어른이 될수록
무릎 튀어나온 트레이닝복 바지에
목 늘어난 티셔츠에
크록스 신발 신고 만나는 사람이
겉치장으로 값어치를 매기는 사람이 아닌
내면에 반짝이는 빛깔을 보는 사람이란 걸 알았다.
나이가 들 수록 수수한 차림으로 만날 수 있는 사람이
내면을 단단하게 채운 옆이 아닌 곁을 내어주는
팍팍한 삶에 지치지 않는 양분이 되어 주는 사람인 걸 알았다.
출처 - 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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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육아가 끝나면 각자 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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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밤은 헛되지 않았다.] 22년 출간 [우리는 육아가 끝나면 각자 집으로 간다] 25년 4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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