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한 어른의 맛
어느 순간
어떤 시작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그렇게 처음이 쌓이고 쌓여 익숙함이
어색함을 흐리게 하고 마치 처음이 없던 것 마냥
어느 지점에서인지도 모르게 당연한 일상이 되어버린 것처럼
어른이란 단어 초자 어색하고 어울리지 않던 앳됨이
어느 순간 내가 알아차리지 못하게
흐리고 익숙해져 나이 듦을 세지 않는 어른이 되어간다.
[모든 밤은 헛되지 않았다.] 22년 출간 [우리는 육아가 끝나면 각자 집으로 간다] 25년 4월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