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면 될수록
하기 싫은 일에
시간 할애하는 일도
하늘에 별 따는 만큼 어렵고
하고 싶은 일에
시간 쪼개는 일도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 만큼 어렵다.
그런 일상에서 나 자신과의 싸움은 감당하기 어려운
무리수 아닐까.
그러니 없는 시간 쪼개고, 늙어가는 몸뚱이 다그치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려고 애써 채찍질 말자.
안 되면 포기하고 모르면 외면하고
패배자로 느껴지는 감정마저 무뎌지게 만들어
제자리걸음으로 타협하는 지금을 격려로 보내는 하루가
어른으로 지내는 나를 위한 현명한 방법일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