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감사합니다.

일상의 기록

by 글짱

25년 오해와 억울함에 맞서 싸우자는 심정으로 쓴 책이었는데 종국에는 나를 위로하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지금 우리의 당연함을 증명하는 책이 되었다.

사회적 편견 앞에 이혼에세이라는 말이 목에 걸리는 날도 있었다.

공동육아로 안정을 찾은 부모 이야기라는 설명이 벽에 부딪히는 날도 있었다.

완전한 부모가 되기 위한 선택이 이혼이라는 말에 반박으로 돌아오는 물음도 멈춰 선 날도 있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선택이 보여준 현실적 결과는 타인의 편견을 깨는 힘으로 남았다.

독자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몰입과 공감

특히 콩나물비빔밥에서 탄식을 터트렸다는 울분과 공감은 그날의 나를 격려했고

치욕과 같은 아픔을 치유하는 응원이 되어주었다.


시작에는 언제나 두려움이 따른다.

두려움 앞에 주어지는 물음 '포기한다' '그럼에도 시작한다' 두 가지 선택지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180도 다른 결과를 마주하게 되는 것은 누구에게나 적용하는 물음이고 선택이다.


25년 나의 선택은 두려움 앞에 포기하지 않는다였고 연말에 인세를 받는 작가로 성장했고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는 사랑을 얻었다.


25년 마무리에 뒤엎어진 기획서 때문에 우울함에 글 쓰는 사람을 잠시 내려놓으려 했는데

최종적으로 나는 여전히 글 쓰는 사람으로 26년을 맞아야 해 할 이유가 차고 넘치는 25년 12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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