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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은 콩밭에 Nov 12. 2023

(독서)오리엔탈리즘과 에드워드사이드

갈무리, 발레리 케네디

어려워서 발췌독만. 


이 책에서 사이드는 학자란 정치적인 사건들을 배경으로 해서 창조된 텍스트를 해석하는 사회적 존재라고 정의한다. 문학이란 필연적으로 정치적인 행위라는 것이다. 그는 이 책에서 지식인은 자신이 속한 민족과 종교는 물론이고, 혈연, 지연, 학연에 대해서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자세로 비평에 임해야 한다고 말한다. 망명적 삶은 지식인으로 하여금 이같은 세속적인 비평 태도를 내면화하게 하는 존재론적 조건이다. 20쪽. 


지식인이란 권력의 악용과 왜곡, 그리고 잘못된 판단 등을 비판해야 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형의 지식을 생산하고, 늘 소수자들을 대변하는 유목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46쪽. 


서양에는 이성적, 평화적, 자유주의적, 논리적, 현실가치 지향적, 자연적 속성이 내재하지만 동양에는 이 같은 속성이 부재하다는 것이다. 65쪽. 


우리를 타자로부터 보호해주는 사회적 배경, 언어, 민족성 등이 제공하는 확실한 정체성에 안주하기 보다 권력에 저항해 진실을 과감하게 이야기하는 것. 외교적 사회적 정책 등에 직면했을 때 인간 행위의 단일한 기준을 찾아서 옹호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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