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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연우 Sep 24. 2024

누가 투고 불합소리를 내었나?

정신 똑바로 챙기자. 투고 돌리다 흑화 하면 망하는 거다 


가끔 어떤 작품을 보다 보면 작품에 대한 리뷰가 아니라 작가에 대한 비난을 보내는 듯한 리뷰가 있다.

작가의 절필을 절실히 바라는 듯한 악에 받친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그때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투고 돌리다가 흑화 했나?


이해는 한다. 나도 투고 돌리다 열받아서 브런치 작가 신청했다.

때로 인간은 비이성적인 짓을 한다. 아니 자주 한다.

그래도 다른 작가, 작품 비난은 하지 말자.

그거 진짜 본인 정신 건강에도 안 좋은 짓이다.


물론 정당한 비판은 가능하다.

근데 솔직히 동종 업계인의 작품에 그렇게 대놓고, 익명 뒤에 숨어서 비난하는 거 치사하고 유치하지 않나?

난 그렇게 생각한다. 


나는 웹소설 쓰기 시작한 이후로 리뷰 쓰기를 그만뒀다.

그전까지는 리뷰도 잘 남기고 별점도 잘 남겼다... 

하지만 내가 여태껏 진짜 짓을 해왔다는 느꼈다. 

그거 진짜로 본인(작품을 쓴 작가)이 볼 수도 있다. 아니면 그 작품을 담당한 피디가 볼 수도 있다.


본인이 쌓은 업은 다 본인에게로 돌아간다.

자업자득이라는 말이다.

투고 돌리다 망하면 다른 작품 쓰자.

그까짓 거 출판사 어디 거기 하나뿐이냐?

그리고 내 하드에 든 작품이 어디 그거 하나뿐이냐?

다들 하드 깊숙이 숨겨 놓은 소설 도입부 서너 개쯤은 있지 않은가.


투고 불합 소리를 들었다면, 정신 단단히 챙기자.

그래서 스스로를 쓰레기로 만들지 말자. 

나를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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