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개를 쓰다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잇독 Jan 11. 2020

# 길고양이에 대하여

극복하기 힘든 온도차

예전에 한국에 있을 때 식사를 하는 모임에서 남은 잔반을 꼭 싸가시는 분이 계셨다.
사람이 먹으려고 싸가는 반찬이 아닌 음식물 쓰레기로 취급될만한 것이었다.
예를 들면 고등어 찜 같은 음식에서 나온 생선뼈 같은 것들 말이다.  
물어보니 고양이들 준다고 하면서 가져가셨다.  
그런데 정작 자녀들에게 물어보면 자기네 집에는 고양이를 안 키운단다.
알고 보니 집 주변에 오는 길고양이들에게 주려고 챙겨가시는 것이었다.
거의 10년 전에 경험한 일이다.

당시에는 흔하지 않았지만 이런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사회에 논란이 생기다 보니 "캣맘/캣 대디"라는 용어가 등장하는 것을 보게 된다.

나는 동물을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동물을 사랑한다는 정의와 기준을 어떻게 내리는가에 대한 문제는 있지만, 동물을 좋아해서 수의사가 되었고, 그 일로 나름 먹고살고 있다. 지금은 기약없이 한국을 떠나 있지만 온라인 상에서 길고양이에 대한 고충을 자주 접한다. 그리고 그 고충의 호소는 양극단에서 발생한다.


바야흐로 고양이의 시대라. 반려동물 조사에 따르면 여전히 반려견이 더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반려묘를 키우는 인구의 증가폭과 사회적 관심도를 고려할 때 최근 몇 년간 고양이의 영향력은 가히 폭발적이다.


감히 말하건대, 5000년 대한민국 역사상 이렇게 고양이 열풍이 있던 적은 없었으리라.


출판업계 현황 및 트렌드에서도 이제는 '댕댕이' 보다 '고양이 집사'에 대한 출판물이 단연 인기이다. SNS에는 사랑스러운 냥이들의 사진과 영상이 넘쳐난다.(브런치 글에도 고양이가 많은 지분을 차지한다).

도시화되고 바쁜 한국 사회에서,

의존성이 높고 손이 많이 가는 개보다,

독립적인 성향을 보이며 손이 덜 가기 때문에,

훨씬 키우기가 쉽다는,

"소문의 확산"으로 인해,

반려동물을 키우고는 싶은데 개를 키우기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쉽게 택하는 동물로 고양이가 된 것이다.


물론 모든 애묘인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고양이는 개와 다른 확실한 고양이만의 매력이 있다. 전통적으로 내려온 한국 사람의 편견 때문에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지만, 고양이의 매력에 한번 빠진 이들은 쉬이 헤어 나오지 못한다.


한국 사회에서 개로 인한 문제가 대표적으로 "식용 논쟁"이었다면, 고양이 관련 문제는 단연 "길고양이" 이슈이다.


아파트와 주택이 밀집한 서울과 같은 도심에서 개는 독자적으로 살아남아 개체수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생존력이나 번식력 측면에서 도시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동물이다. 더욱이 개는 단 한 마리만 길거리에 있어도 사람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인간의 적극적 개입으로 "길 개"가 존재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는 것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게 비교적 용이하다.


하지만 고양이의 경우는 다르다.


현재 대한민국 영토 내에 존재하는 길고양이의 수는 수백만 마리로 추정된다. 물론 더 많을 수도 더 적을 수도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우리는 이미 직간접 경험을 통해 충분히 그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기에 구체적인 사례는 생략하려고 한다. 대신 길고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각할 수 있는 입장에 대해 간단히 생각해 보고자 한다. 크게 3가지 입장을 분류해 볼 수 있다.


1. 첫째, 자연의 섭리에 맡기고 인간이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2. 둘째,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길고양이를 포획하고 살처분 (또는 안락사)한다.


3. 셋째, TNR사업을 통해 장기적으로 길고양이의 수를 줄인다.


1번의 경우는, 길고양이를 야생동물로 간주하는 입장이다. 야생동물은 자연의 섭리에 따르기 때문에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말고 죽이지도 말고 인간의 개입 없이 그대로 놔두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시화된 환경에서 음식물 쓰레기에 길고양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잘 관리하고, 그로 인해 고양이가 얻을 수 있는 음식이 줄어들면 자연적으로 먹이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나거나 도심 생존율이 떨어져서 개체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입장이다. 인간이 점령한 도시는 필연적으로 고양이의 서식지가 위험에 처할 여러 가지 상황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 입장은 최소 다섯 가지의 문제점을 포함한다.


첫째, 고양이의 생존력과 번식력은 생각보다 훨씬 뛰어나다. 즉, 개체수가 줄지 않는다.


둘째, 특정 지역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옮기게 되면 민원이 발생하는 위치만 변경될 뿐이다. 도시화가 덜 진행된 지역에서 야생화된 고양이는 야생 조류 및 다른 야생동물에게도 피해를 입혀 생태계를 교란하거나 보호 동물에게 위해를 끼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셋째, 길고양이를 불쌍히 여겨 자발적으로 길고양이를 챙기는 사람들을 어떻게 제어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다. 법적으로 제재를 하지 않는다면, 이 동물들을 불쌍히 여겨 길고양이의 생존권을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행동을 금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설령 법적으로 제지한다면, 야생 길고양이에 대해 인간이 개입하지 말자라는 입장 때문에 오히려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법적인 제도를 마련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경우가 발생한다.


넷째, 길고양이 형성에 대한 인간의 책임이 존재한다. 이미 사람과 인접해 살고 있는 길고양이는 야생성과 반려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 (물론 고양이만 그런 건 아니지만). 그리고 일부 길고양이 중에는 사람을 통해 반려묘로 키워지던 개체들도 많다. 사람들이 유기 또는 파양 하여 길고양이가 된 케이스이다. 이 경우처럼, 이미 인간이 길고양이 개체수 증가에 기여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


대표적으로 아프리카 야생을 다룬 다큐멘터리에서 볼 수 있듯이, 자연의 섭리로 죽어가는 동물들에 대해 인간이 개입하면 안 된다는 근본적인 원칙을 지키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현대 문명화된 세계에서는 그 마저도 인간의 개입이 전혀 없는 경우는 찾기 어렵다. 따라서 아프리카 국립공원에서도 나름의 원칙으로 멸종 동물을 보호하거나 개체수를 보전하려는 노력을 시행한다. 하물며, 길고양이는 야생의 원칙을 그대로 적용하기가 더욱 어렵다.


다섯째, 이미 존재하는 길고양이에 대한 민원은 계속 발생한다. 인간이 철저하게 개입하지 않으면 개체수가 줄어든다는 것을 가정하더라도 그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며, 그동안 발생하는 민원에 대해서는 아무런 효력이 없다.


그렇다고 캠페인을 벌여서 밥을 주지 말자는 입장을 확산시킬 것인가. 그것이 선하고 올바른 시민의식이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 생명의 소중함과 고통받는 동물에 대해 긍휼히 여기는 도덕적 가치를 뛰어넘는 정당성을 부여해야 하는데, 그 가치를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공리주의 입장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는 명분을 따르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아무것도 하지 말고 내버려 두자는 입장은 어느 쪽에서든 힘을 얻기 어렵다.

2번의 경우, 대한민국 내 존재하는 모든 길고양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정부나 지자체가 개체수를 조절하는 것이다.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포획 후 안락사를 뜻한다 (물론 이 경우는 살처분이란 말이 더 적합하다).


이 경우 돈 문제와 윤리, 정치적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이를 집행할 예산 문제와 사회적 합의에 대한 어려움이다.


현재 유실. 유기동물 관리비용은 2018년 기준으로 약 200억 원으로 집계된다 (전국 총 298개의 동물보호센터 유지 관리 비용 포함).


2015년 약 98억 원, 2016년 115억 원, 2017년 156억 원, 2018년 200억 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http://www.dailyvet.co.kr/news/policy/116843

현재 존재하는 모든 길고양이를 포획해서 보호기간 없이 바로 안락사를 할 것이냐, 일정 기간 보호 후 입양 신청 후에 안락사를 할 것이냐에 대한 논의와 그에 따른 예산 편성도 필요하다. 이 방법을 시행한다 하더라도 필요한 인력 및 비용을 생각하면 엄청난 예산이 필요하고, 지자체 수준이라 아니라 국가에서 주도적으로 시행해야 효과가 있는 대책이다.


만약 일부 지역에서만 시행한다면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길고양이를 다른 지역으로 옮겨놓거나 숨기는 일이 분명히 발생한다.


윤리적 문제는 예산보다 더 어려운 문제이다. 생명윤리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요구되는데, 사실 이는 정치적 목소리를 누가 적극적으로 내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길고양이로 국민투표를 실시 할리는 없겠지만, 만약 전 국민에게 물어본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사회의 정책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주장에 편향될 수밖에 없다. 우리 사회는 이미 동물의 생명에 대해 과거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두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입장은 길고양이를 포획해 안락사하는 방법과 대치된다.


구제역, 돼지콜레라, 조류독감과 같은 국가지정 가축전염병의 경우에는 한번 발생하면 예외 없이 인근의 모든 정상 동물까지 예방적 살처분을 시행한다. 여기에는 예외가 없다. 음식으로 사용되는 축산물이기 때문에 전 국민의 건강과 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포함한 국가 차원의 피해가 막심하기에 설령 어떤 동물보호단체가 극렬한 반대를 할지라도 살처분은 시행된다. 당연히 이를 어기거나 방해할 시 법적인 처벌도 받는다.


하지만, 길고양이의 경우는 전부 안락사했을 때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얻는 집단이 존재하지 않는다. 국가에서 지정한 법령도 없다. 국가 방역과 공중보건에 단기적으로 막대한 위험을 끼치지도 않는다 (공중보건학적 문제가 아예 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거나 시행하려 할 때 특정 집단의 적극적인 의견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곧, 동물보호 입장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측의 의견으로 정책의 방향이 결정된다.


만약 계획적 포획 및 안락사를 통한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다수의 국민이 지지하고, 예산이 뒷받침된다면 이 문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겠지만, 이 일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내가 살고 있는 미국에서는 길고양이를 보기가 어렵다. 주인이 없는 고양이가 외부에 돌아다닌다면 신고를 하고 주정부의 동물 관리과에서 해결을 한다. 이는 민간단체와의 협력으로도 이루어진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미국의 넓은 땅과 낮은 인구 밀도 때문일 것이다. 이들은 처음부터 한국처럼 좁은 지역과 높은 인구밀도에서 많은 수의 길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없다.


한국에서도 한번 길고양이 개체수를 적은 상태로 만들어 놓는다면, 유지 관리가 비교적 쉬울 것이다. 하지만 서울과 같은 도심에서 수십만 마리, 전국적으로 수백만 마리의 고양이를 이 방법으로 처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세 번째는 절충 방안으로, TNR 방법을 시행하는 것이다.


TNR이란 Trap-Neuter-Return의 약자로 "포획-중성화-방사"라는 뜻이다. 길고양이를 생포해 중성화를 시킨 후 다시 원래 살던 곳으로 방사하는 방법이다. 장기적으로 개체수를 줄이고 번식활동으로 인한 발정기 때의 소음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합의점이다.


동물보호 측 입장과 길고양이에 대한 불편함/민원 사이의 차이를 절충하기 위해 택한 방법이지만, 그 효용성에 대해서는 아직 과학적으로 정립되어있지 않다. 한국에서 TNR사업을 시행한 지 10년이 되었지만, 실제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있다.


하지만 지자체 또는 정부 차원에서는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뭔가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효과가 아주 없다고도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기에 현재 여러 도시에서 시행되고 있다. 그리고 그 추세는 점점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나 지자체에서 이 사업을 하게 되면 당연히 예산이 들어가게 되고 그것은 곧 세금을 사용함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이 방법의 실질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예산 집행과 노력이 필요하다.


2019년 7월 기사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길고양이 TNR 사업에 사용된 예산은 전국 합산 약 68억 원이었다. 2017년의 48억 원보다 41.5% 늘어난 금액이다. 2015년과 비교하면 4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http://www.dailyvet.co.kr/news/policy/116843

TNR을 실시한 고양이의 수는 2015년 약 26,000 마리에서 2018년 52,000마리로 4년 만에 약 두배 증가했다.


단순 계산을 해본다면, 고양이 한 마리당 약 13만 원의 비용이 든다 (68억 / 5만 2천 마리).


대한민국 전체 길고양이 수를 고정적으로 최소 100만 마리로만 잡아도 약 20배, 136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이 비용에는 포획을 위한 인력, 행정, 시설, 보호, 중성화에 드는 비용, 재방사를 아우르는 모든 비용이 포함된다. 이 금액에는 중성화를 위해 필요한 수의사와 그와 수반된 모든 의료비용이 포함된다. 이 모든 것을 포함해 마리당 13만 원의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수치이다.


안락사를 통한 개체수 조절보다 훨씬 예산이 많이 투입되고 인력과 시설이 필요한 것은 자명하다. 시간도 오래 걸린다. 또 다른 문제도 존재한다. 국가 예산이 투입되고 여러 이익집단이 관여되는 사업인 만큼, 새롭고 다양한 민원과 갈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흐름과 추세를 볼 때, 앞으로 TNR사업에 대한 예산 수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증가했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추가적으로, 길고양이에 대한 이슈는 재개발, 재건축으로 인한 길고양이의 서식지 피해로 인한 생존 위협에 대한 논의까지도 이어진다. 이 말인즉슨, 심지어 현재 존재하는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줄여야 한다는 입장에도 불일치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동물복지에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는 딱히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아니 뭐 이런 것까지 신경을 써야 돼? 재개발해서 조금이라도 더 잘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데. 안 그래도 길고양이 문제가 많은데 자연적으로 죽어서 개체수가 줄면 좋은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생명의 가치를 앞에 놓고 고민하는 것은 인간이 가진 고귀한 가치이다.


길고양이의 생존을 우려하는 입장에서는, 먹이와 서식지의 위험성으로 인해 도심에서 길 고양의 생존율이 낮다고 말한다. 반대 입장에서는 암수 한 쌍의 고양이가 1년에 약 20마리의 개체를 형성할 수 있을 정도로 번식력이 뛰어나서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론적으로는 한 마리의 암컷 고양이가 7년 만에 42만 마리 (오타가 아니라 정말 420,000이다) 까지도 형성시킬 수 있는 번식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https://www.whiskerdocs.com/articles/cat-reproduction


또한, 암컷 고양이는 임신을 한 상태에서도 또 다른 수컷을 통해 이중 임신이 가능하다. 한 번에 여러 마리 수컷의 새끼를 임신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만큼 번식에 있어 유리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우리나라 (라고 쓰고 서울/수도권이라 읽는)는 세계적으로 높은 인구밀도를 자랑한다.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은 전체 국토의 0.6%밖에 되지 않지만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천만 명이 살고 있다. 수십만 마리 이상의 길고양이와 함께 말이다. 서로의 영역 (?)이 침범될 수밖에 없는 여건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떤 방법으로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한쪽의 입장만 주장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다양한 문제를 인정하고 하나를 결정하는 일이 진정 어려운 일이다.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길 바란다.

 



매거진의 이전글 # 싸구려 강아지 구충제라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