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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빛소금 Dec 12. 2021

일반인으로서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간한 찍찍이

유튜버 시골쥐님의 카페에 특골쥐로 선정되어 서면 인터뷰 글이 실렸습니다


https://cafe.naver.com/countrymice/1037

글 원문은 클릭하시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시골쥐입니다.

오늘은 일반인으로서(인플루언서X) e북을 출간하신, 꾸융이 님이자 '이빛소금' 작가님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본업이 작가는 아니셨으나 스스로 알아보고 노력하신 덕분에 책을 내실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꾸융이 님을 아래에서 만나보시죠-!










Q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시골쥐 카페 닉네임 꾸융(꾸준히하는 융이)입니다. 올해 첫 책을 출간했고요. 그 덕분에 플랫폼 회사에도 입사했습니다.





꾸융이 님이 출간하신 책-


Q2. 책은 어떤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출간하게 된 계기를 알 수 있을까요?


책 제목은 [엄마는 양념게장 레시피도 안 알려주고 떠났다](이후 엄레떠) 이고,


부제는 엄마를 떠나보내고 슬픔을 단단함으로 승화시킨 이야기, 엄마 안녕, 이젠 내 엄마 말고 24살의 이영희로 기억할게. 입니다.


아침에 회사 출근할 때 인사 한 마디도 못 건네고 나왔는데,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엄마는 하늘나라로 떠나셨습니다, 꾸준히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나 보고 싶은 마음을 다이어리나 블로그 등에 기록했고 그 글들이 모여 책이 나오게 됐습니다.



Part 1은 내가 거쳐 갈 또 하나의 길 – 이 빈자리를 어떻게 채워갈까?


Part 2는 나의 꿈 나의 우주 – 엄마와의 추억


Part 3는 잃고 나면 알게 될 것들 – 엄마가 곁에 계신다면


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2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엄마와 이별하고 나처럼 ‘갑자기 엄마가 떠난 사람들은 어떻게 이 슬픔을 이겨내지?’라는 생각, ‘엄마가 살아계실 때 이렇게 하면 좋겠다.’ ‘엄마를 잃을 슬픔을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 이런 것들에 대한 고민과 생각이 책에 담겨있습니다. 저의 친구나 지인분들의 글도 실려있고요. 짤막짤막한 글이 모여진 에세이입니다.


교보문고 리뷰 중 하나 공유해 드릴게요.



Q3. 일반인이 책을 내려면 비용도 든다고 들었는데,


그럼에도 책을 내고 싶었던 이유가 있을까요? 그리고 출간 과정도 궁금해요!


그래서 저는 전자책을 선택했습니다. 전자책은 비용이 들지 않아요. 막연하게 죽기 전에 책 한 권 내야지라는 꿈을 꾸고 있었다가 문득 그러다 죽을 때까지 못 내고 죽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으로 번졌고 올해 책을 내야겠다는 마음으로 굳혔습니다.


- 책 쓰기 과정을 들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이 아니었다면 엄두도 못 냈을 거지만 생각한 만큼 저에게 큰 도움이 있진 못했습니다. 책 표지는 그때 당시 다니던 독서 모임의 전자책 전문가분께서 만들어주셨습니다. 혼자서 책을 출간하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책 편집을 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알게 된 출판사 대표님께 용기내여 연락을 드렸고 흔쾌히 원고를 메일로 보내 달라고 하시고, 읽어보시더니 감사히도 출간하자고 해주시어서 출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분량이 작아서 전자책으로만 하시자 하셨고 그때 당시 저에게는 종이책을 낼 비용이 없기도 해서 전자책으로만 하게 됐습니다.


- 윤소정 대표님의 책 [인문학습관]에 보면 100일 글쓰기가 있는데 2년 전에 비공개 인스타그램에 100일간 글을 썼었더라고요. 나중에 책이 나오고 우연히 들어갔다가 책 내용이 적혀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잊고 있었는데 뇌에 그 글들이 새겨진 모양이에요.



- 평소에 좋아하던 작가님들의 북 토크에 다니고 에세이 수업을 들었습니다. 

(임경선 작가님 에세이 수업, 이슬아 작가님 북토크, 태재 작가님 에세이 드라이브 등)


-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대학교 새내기 때 우연히 다독에 꽂혀 1년에 100권 읽기라는 목표를 세웠고 그 이후로는 책 읽는 것이 좋아졌습니다. 올해도 100권 읽었네요^^



- 꾸준히 글을 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249일간 장기 여행을 했었는데 일부러라도 글 쓰는 시간을 가졌어요. 제일 어렵지만 제일 중요한 것이 꾸준히 글을 쓰는 것입니다.



Q4. 출간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께도 추천을 하는지도 궁금하고요 :)


1. 엔프피에서 인팁으로 바뀌었습니다. 


가치관이나 생각이 변화했습니다. 예를 들어, 내 소중한 시간에 정말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야겠다는 것. 모든 사람 대할 때 진심으로 대해야겠다는 것. 책을 쓰고 만드는 동안에는 거의 혼자서만 지냈는데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나와 친해지고 나를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책을 낼 마음이 있으시다면 강력히 추천합니다. 


책을 쓰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말의 의미를 조금은 알게 됐습니다. 회사가 적응되고 여유가 생긴다면 강연을 할 생각도 있습니다.


3. 좋아하는 작가님들이 많은데 한 번도 서점 사이트에 감상평은 남긴 적이 없었는데 반성하게 됐습니다. 


독자님들께서 서점 사이트에 감상평을 남겨주시는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느꼈고 저도 감명깊게 읽은 책이 있다면 꼭 서점 사이트에 감상평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Q5. 혹시 현업이 출간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연관성 있는 일이셨을까요?


아니요. 그 반대예요. 책을 출간한 덕에 현재 회사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Q6. 앞으로의 인생 플랜이나 추가적인 출간 계획이 있다면, 대략적으로나마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의 꿈은 글 쓰면서 자유롭게 여행 다니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책은 영희 씨의 기일인 12월 13일마다 한 권씩 내고 싶은 마음이 있고요. 엄레떠가 전자책으로만 나와 있고 종이책은 아직이어서 엄레떠 종이책도 내고 싶습니다.



21년의 목표는 책 출간하기, 머리 기르기, 근로소득 창출하기였는데 다 이뤘고


22년의 목표는 크게는


1. 회사 생활 잘하고 돈 많이 모으기

2. 종이책 출간하기

3. 건강한 신체 건강한 마음 만들고 컨디션 꾸준히 유지하기

4. 코드 배워서 노래 만들기

입니다.


그리고 존경하는 유튜버님들, 작가님들을 뵙기도 했고 앞으로도 계속 뵙고 소통하면서 그들의 멋진 모습들을 닮아가고 싶습니다.

한국의 팀페리스가 되어 한국판 '마흔이 되기전에'나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같은 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Q7. 우리 젊은 찍찍이분들께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책을 냈다고 하면 많은 친구나 지인분들께서 '대단하다. 어떻게 했냐. 나도 책 한번 내고 싶다.' 라고 그러시는데, 저도 아무것도 아니었고 마음을 먹었다면 구체적인 계획만 있다면 다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가까운 이의 죽음을 바로 옆에서 경험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극단적이지만 정말 내가 내일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그 전과는 다른 인생을 살 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의 사명은 어머니께 부끄럽지 않은 딸 되기입니다. 하루하루를 진심으로 그리고 만족감 있고 안정감 있게 살아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팀켈러의 일과 영성이라는 책에서는 한 문장을 읽고 정말 큰 위로를 받았기에 그 문장과 느낀 점을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은퇴할 때까지 평균 서너 번은 직업을 바꾸는 현대사회에서는 결실을 극대화하기 위해 진로를 바꾸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시킬 일을 바꾸실 수 있고 또 종종 그리하신다.
일과 영성, 팀켈러


대학 졸업 후 조연출, CS 매니저, 초콜릿 가게 직원, 건강기능식품 판매, 바리스타, 자산관리사, 어느 하나의 일을 꾸준히 오래 하지를 못했었습니다. 그게 엄청난 숙제고 고민이고 딜레마였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꾸준히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마침내는 올해 책을 출간하게 되었고 그 덕분에 현재 다니고 있는 플랫폼 회사 브랜드마케팅센터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본인이 원하는 것 잘하는 것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빨리 찾은 사람은 정말 운이 좋은 것이고 늦게라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돌고 돌고 돌아 마침내 책을 내게 되고 덕분에 관련된 일을 하게 되었듯 여러분들도 많은 경험 속에서 원하는 것을 찾아 원하는 삶을 살아가실 거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세 번째 특골쥐로 소개해드린 꾸융이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참 담담하면서도 배울점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저도 부모님 중 한 분께 갑자기 병이 찾아와 온 가족이 슬퍼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지금은 괜찮습니다) 

마치 그때가 생각나고, 더 부모님께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이런 이야기를 풀어내주신 꾸융이 님께 감사드리며, 

이걸 보시고 도움을 받으신 찍찍이님들께서는 댓글로나마 감사인사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특골쥐 게시판은 언제든지 열려있습니다. 본인의 사연을 소개해주세요! 


countryside_mouse@naver.com로 사연을 받고 있으니 언제든 지원해주세요 :)




특골쥐로 선정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시골쥐님 덕분에 책소개도 하고 찍찍이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너무 기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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