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오늘이 마지막 하루라면

Part 3. 잃고 나면 알게 될 것들 – 엄마가 곁에 계신다면

by 이빛소금

우연히 가수 요조의 청춘페스티벌 강연을 듣게 됐다. 아침에 인사하고 나간 요조의 동생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그 이후로 요조는 인생의 관점이 달라졌다 했다. 나와 상황이 같아 크게 공감이 갔고, 이후로도 두고두고 곱씹으며 보낸다.


강연(청춘페스티벌 요조강연 2014) 인용

오늘을 너무 고되게 살지 마시고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오늘 드시고요.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가세요. 왜냐하면 우리는 언제 죽을지 몰라요. 제 동생이 죽기 전과 죽고 난 후의 삶은 눈알을 새로 교체해서 바꾼, 너무나 다른 세상이에요. 하루하루 정말 감사하고 만나는 사람마다 고맙고, 우리가 그렇게 산다면 좀 바뀌지 않을까요?

우리는 낭만적으로 살아가야 할 필요가 있어요. 친구들 만나서

"조만간 술 먹자 조만간 밥 먹자"

그러고 왜 안 먹어? 그러지 마세요. 언제 만날지 모르는데 진짜 소중한 친구 만나는 거 소홀히 하지 마세요. 알았죠?


내가 내일 죽을 수도 있는데 먹고 싶은 아메리카노를 굳이 참을 이유가 있을까? 이왕이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더 좋겠다. 그리고 보고 싶고 그리운 친구들아 우리 만나서 밥 먹자.



엄마는 양념게장 레시피도 안 알려주고 떠났다 | 이빛소금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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