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에서
“작가님, 글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많은 사람에게 읽히는 책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베스트셀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순간 여러 질문 속에서
마땅히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곤욕을 치렀습니다.
왜냐면 저는 한 번도 글을 잘 쓰는 기술이나
방법을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날 처음으로 생각해보았습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사실 저는 지금까지
쓴 모든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스스로 글을 잘 쓴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지만
어떻게 이 일로 사람들이 인정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선 책을 쓰기로 마음먹고
처음 책을 쓸 때는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막막하고
전혀 생각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럼 그 뒤부터
아침 점심 저녁 모든 시간을 항상 고민합니다.
어떤 글을 쓰면 좋을지
어떻게 쓰면 좋을지
그리고 고민한 내용을 써 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수정하고
다시 고민하고 쓰고 수정하고를 계속 반복합니다.
잠을 자는 시간과 밥을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의 모든 시간을
고민하고 쓰고 수정하는 데 시간을 씁니다.
핸드폰도 끄고 외부와도 차단하고
아무도 만나지 않고
다른 생각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몇 개월이든 계속 이런 시간을 반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