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성공하고 싶다면,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하라.

그리고 반드시 그것을 지켜라.

by 이빛소금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하라.”


서른 살 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


‘앞으로 당신의 삶은 결코 쉬워지지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도전도 커진다.’


그렇다, 쉽지 않다. 편해지지도 않고, 때려치우기도 어려워진다.


답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고군분투하는 것이다. 고군분투의 결과를 좋게 만드는 방법이 하나 있다. 지킬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은 약속을 한 후, 그것을 지킬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베이eBay에서 작은 규모의 판매자로 일하고 있던 나는 어느 날 문득 재미삼아 고객 피드백을 적는 란에 ‘nastygalvintage.com 개봉박두’ 같은 코멘트를 남기기 시작했다. nastygalvintage.com는 내가 꿈꿔온 의류 쇼핑몰 사이트다.


물론 코멘트를 남겼던 당시는 이 사이트를 만들 자금도 시간적 여유도 없었을 때였다. 하지만 그렇게 얼굴도 모르는 고객들에게 사이트를 개봉하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나자, 실제로 그 일을 구체적 실행으로 옮기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정말 놀랍게도 이 사이트에 대해 흥미를 보이는 고객들 또한 진짜 나타나기 시작했다.


‘젠장, 진짜 빨리 웹사이트를 만들지 않으면 고객들의 비웃음이 쏟아지겠군.’


그렇게 내 사업의 첫 웹사이트가 개설되었고, 오늘날 내가 운용하는 회사의 밑바탕이 되어주었다.


나는 마침내 깨달았다.


원하는 목표와 꿈을 ‘약속’이라는 형태로 만들면 그것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더 쉬워진다는 것을.


약속은 목표를 시각화하는 효과를 준다.


훗날 내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실력자들과 교류했을 때 그들 또한 자신의 목표를 사람들 앞에서 의도적으로 ‘공언(공약)’하고 나면 그것을 더 이루기가 쉬워진다고 입을 모았다.




성공하고 싶다면,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하라.
그리고 반드시 그것을 지켜라.

소피아 아모루소Sophia Amoruso

- <마흔이 되기 전에>, 팀페리스 지음, 박선령,정지현 옮김


하추빛챌린지(여름과 가을사이 이빛소금과 함께 쓰기)를 열었다. 그리고선 8월 31일부터 매일 쓰고 있다. 쓰겠다고 말했고, 그냥 쓰는 것이다. 못 쓸 이유는 아직도 많다. 하지만 난 쓰겠다고 했고, 함께 쓰는 친구들도 있고, 그 덕에 힘을 얻어 매일 쓰고 있다.



핑계 대지 말고,

약속했음 지키자.

할 수 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