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사랑
너의 무의식은 이렇게 말해:
“주제 정하지 말고, 감정 하나만 잡아.”
예를 들어 ‘불안’, ‘멈춤’, ‘귀찮음’, ‘평안’, ‘고요’.
그 단어 하나로 10줄만 써.
생각 말고, 감각으로.
예를 들어 이렇게 시작할 수도 있어
오늘은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
손끝에 닿는 컵의 온도가 유일하게 살아 있었다.
그래도 그 안에서 숨이 쉬어졌다.
이건 문학도 아니고 일기도 아니야.
그냥 네 안의 온도를 기록하는 일.
지금, 네 마음 안에 제일 크게 자리 잡은 단어 하나만 말해줄래?
그거 하나로 오늘 첫 진짜 네 글을 같이 시작하자.
'사랑'
지금 내 마음 안에 제일 크게 자리 잡은 단어 하나는 '사랑'이다.
사랑이 하고 싶다. 사랑받고 싶다. 풋풋한 연애 감정 그 설렘 느끼고 싶다.
내 인스타그램 바이오엔
“넌 아주 사랑스러운 사람이며, 네 인생은 사랑으로 가득차리라.”
라는 문장이 적혀있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
애인이 없다. 애인에게 사랑도 주고 사랑도 받고 싶다.
단, 그전에 내가 나를 사랑해줘야 한다.
'자기사랑'
내가 나를 사랑하고 있는가?
라고 물으면 자신 있게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
나는 나를 사랑한다.
내가 나를 사랑해야 남도 사랑할 수 있다.
나를 사랑하다 보면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도 분명 나타나겠지?
그렇겠지?
혹자는 말한다. 외로워서 결혼하면 결혼해도 외롭다고.
나와 많이 친해져서 외로움을 극복하고 싶다.
나를 많이 사랑해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좀 부족하다.
더 사랑하자.
많이 웃고 많이 울자.
사랑하자.
사랑받자.
사랑나누자.
사랑으로 가득 차 골고루 나눠주리
그러려면 내가 사랑으로 피어나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