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간 이빛소금의 발행인이다
어제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가위에 눌렸다. 그 때문에 잠을 설쳐서 느지막이 12시 넘어서 일어났다. 일어나고 싶지 않았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서 재빨리 치환했다. 예전 같았으면 계속 그 부정적인 생각에 머물러 있었을 테지만 움직였고, 기분이 좋아졌다.
26년도에 세 번째로 시작한 일간 이빛소금 신년호 연재가 끝났다. 22년에도 24년에도 한 번만 하고 끝났는데, 이번엔 연이어서 하게 됐다. 한 구독자님은 처음부터 6개월 동안 나의 글을 읽어보고 싶다고 하셨고, 다른 분은 어느 날 갑자기 구독료를 보내시더니 5개월 장기구독을 하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2월 19일부터 다시 일간 이빛소금 늦겨울호 -새로운 시작 연재가 시작된다. 고민이 많다. 일간 이빛소금 신년호 구독자는 총 71분이셨다. 일간 이빛소금 늦겨울호는 과연 몇 분께서 구독을 해주실까? 현재까지는 31분께서 구독해 주셨다. 2월 19일 연재시작이니 8일 동안 열심히 일간 이빛소금 홍보를 해야 한다.
아까는 집에 오는 길에 거리에서 일간 이빛소금 구독해 달라고 해볼까? 하는 상상도 했다. 고민이 많다. 고민이 많아 가위에 눌린 걸까? 어제는 정말 뿌듯한 하루를 보냈는데 의식과 무의식의 생각이 따로 노는 걸까?
나는 일간 이빛소금의 발행인 이빛소금이다.
일간 이빛소금을 구독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구독자님들이 1만 원이라는 구독료를 내고 나의 글을 보셔야 하는가?
한 구독자님께서는
홍보가 쌓이고 팬들의 홍보가 맞물리면서 무지막지한 결과를 낳을 거라 생각한다고, 지금 그 과정을 초석을 아주 이쁘게 잘 쌓았다고 생각한다고 말씀 주셨다.
일간 이빛소금 신년호를 보면서 느낀 게
파인다이닝 셰프들이 일반적인 재료의 합으로 그들만의 요리를 창작하는 것처럼
작가분들도 파인다이닝 셰프와 같은 결이라고 느꼈다고, 너무 맛있다면서
2월도 좋은 글 기대한다고 말이다.
이 구독자님은 나의 친구도 지인도 아니다.
그저 SNS상에서 인연을 맺은 분인데 이렇게 일간 이빛소금 신년호 구독에 이어서
다음 연재까지 연이어 구독을 해주신다니...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
고민하지 말자.
이렇게 좋게 봐주시는 구독자님이 계신데,
내가 나를 믿고, 움직이자.
일간 이빛소금 늦겨울호도 많은 구독자님들께서 읽으실 수 있게
노력해 보자.
2월 19일, 늦겨울의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