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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길고양이
요즘 길고양이가 우리 집에 어슬렁거린다.
장독대 밑에 머리만 빼꼼 내밀고 있어 놀랄 때도 많았지만..
오늘은 현관문 앞에 새끼고양이가 대놓고 웅크리고 있었다.
깨우기 정말 미안했지만 집에 들어가려면 어쩔 수 없었다.
날 보고 도망가던데 미안해서 빵 부스러기를 몇 개 던져줬다.
계속 경계하는 것 같아서 집에 들어갔다가 한시간쯤 뒤에 다시 밖에 갔는데 전혀 손대지 않았다.
아직은 내가 무서운가보다.
구급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