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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의 법칙

(1) 가장 쉬운 것에 정답이 있다

동생의 첫 면접 후기 중 인상깊었던 것 하나를 적고자 한다. 


면접 마지막 질문이 “10년 뒤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였다. 동생 왈 다들 거창한 말만 줄줄 늘어놓지 면접관이 듣고 싶은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동생은 제일 마지막 자리라서 그 전에 툭! 끊는 바람에 어필을 하지 못했다.


면접관은 화가 났는지

“내 옆에 있는 간호부장님처럼 되고 싶다 말 하는게 그렇게 어려워요? 저는 거창한 대답을 들으려 한 게 아니에요.” 라고 말했단다.


동생은 그렇게 말하려고 했는데 순서가 닿지 않는 바람에 말 한마디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이 질문 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때문에 면접 답변을 하지 못한 항목이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이래서 제일 마지막이 불리하다.

거기다 다른 사람들이 다 말했는데, 자신은 참신한 답변을 생각해야 하니 정신적 압박감도 더 클것이다.


뭐든지 예쁘게 포장하고 겉치레식으로 말하면 실속이 없다. 가장 간단한 것에 진리가 있다는 전한길 선생님 말씀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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