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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다

인사

나는 일하면서 다른 건 몰라도 환자분들 가실 때 안녕히 가세요 인사는 꼭 한다. 의도가 진심이든 아니든 간에 말이라도 안녕히 가세요,라고 말해주는 가게랑 그렇지 않은 가게는 백팔십도 다르거든. 그냥 쌩 하고 지나가는 분들도 많아서 기분이 멋쩍을 때도 없진 않지만.. 그래도 내 철칙이니 지킬 거다.


이 일을 하면서 버스 기사분들에게도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나도 사람인지라 먼저 인사해주는 환자가 좋다. 버스 기사분도 마찬가지 아닐까?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지 않은가. 먼저 인사하면 상대방의 기분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겠지. 그럼 나도 좋고, 상대방도 좋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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