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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서 '맥주' 먹던 전공의… 인슐린 1백 배 투여

환자 봐야할 사람들이 술도 자제가 안 되나요?

http://imnews.imbc.com/replay/2019/nwdesk/article/5371831_24634.html

이 기사는 언급할 가치도 없네요.

상습적인 것 같은데 의사 면허 박탈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박탈은 안 되겠죠.


의사 힘들지요.

의대가는 것도 힘들지요. 다 압니다.




제가 아무리 공부를 잘했더라도, 의사는 못할 것 같습니다. 옆에서 지켜본 결과, 의사는 공부+격무에 버틸 체력+강철멘탈 세박자가 모두 맞아야 합니다.  ICU에서 굴러보면서 인턴 쌤들 레지던트 쌤들 힘들게 일한 것도 봤습니다. 일한 것에 대한 돈도 제대로 못 받으며 격무에 시달린 것도 압니다. 백번 이해합니다. 하지만 저건 아니잖아요?


환자에게 위해를 끼치면서까지 술을 마셔야 하나요? 그것도 본인 당직인 날에? 오프 때 마시세요. 왜 당직하는 날에 마셔서는.


이번 일로 윤리적으로 치료하는 의사들에게 민폐 끼친 건 아는가 모르겠네요. 그냥 자격 미달입니다.


저는 담배를 안 피웁니다. 제 건강도 건강이지만, 간접흡연 때문에 환자들한테 피해 줄까 봐요.


<지난 2014년에도 의사 음주 수술 사건 등이 불거지면서 음주 진료를 처벌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됐었지만 의사들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반발한 사람들 명단이 상당히 궁금합니다. 무슨 이유로 반발한건가요? 환자 안전 지켜져야만 하는건데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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